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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대학원기숙사

위 치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 35-1
구 분 신축
용 도 미지정 
대지면적 539549.72 m2 지상층수 7
건축면적 2641.86 m2 지하층수 2
건폐율 -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연면적 23347.68 m2 용적율 -
외부마감 화강석버너구이, 선셋레드물갈기, 동판거멀접기, 태양광전지판 내부마감 천연페인트, 온돌마루, 리놀륨
작품설명 대학원기숙사, 이화-삼성국제기숙사, 이화-알프스어린이관
도심에 있는 대학에서 더 이상 넓은 캠퍼스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특히 서울에 있는 대학들은 이미 캠퍼스가 포화되어가고, 확장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점점 많아지는 학생들을 수용할 양질의 면학공간과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특히 학생들이 생활하는 기숙사는 더욱 그렇다.
이화여대 캠퍼스는 산기슭에 자리잡고 있으며, 잘 조성된 조경들이 어우러져 도심 캠퍼스로서는 녹지가 많은 편이다. 하지만 계획대지는 캠퍼스 외곽에 위치하고 있고 주변에 녹지가 거의 없다. 게다가 최초 계획시 약 250명 수용하는 약 2,000평의 국제기숙사였으나, 약 550명 수용하는 약 7,000평의 국제기숙사, 대학원 기숙사로 규모가 증가하여 처음 계획보다 밀도가 더욱 높아졌다. 교내 보육시설(어린이집)도 추가되어 3가지 용도가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공간계획과 녹지공간 확보가 문제였다.
국제기숙사, 대학원 기숙사, 어린이집이 공존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만든다. 이 공간은 녹지여야 한다. 6m 높이차가 나는 대지의 경사를 활용하여 2면이 외기에 노출된 지하 1층을 필로티로 계획하여 좁은 대지에서 개방감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필로티의 중심에는 잔디밭을 만들어 3개의 건물에서 접근할 수 있는 녹지, 휴식공간으로 활용한다. 잔디는 높은 건물로 인한 적은 일조로도 푸르름을 유지할 수 있다. 지하 2층의 주차장 또한 3개 건물이 공유하고, 지상에는 개별동으로 계획하여 개별성을 유지하도록 한다.
2개의 ㄷ자형 대학원기숙사는 필로티 중정 쪽에 복도를 배치하고, 바깥쪽에 실을 배치하여 향과 프라이버시를 확보한다. 남북방향으로 긴 대지에 각각의 실들을 최대한 남향에 배치하기 위하여, 동서쪽 윙에 위치한 실들은 사선방향으로 계획하였다. 다만, 사선형 실은 가구배치에 한계가 있어, 계획시 실에 맞는 가구와 인테리어를 계획하였으나, 시공시 건축주의 사정으로 실현되지 못하여 아쉽다.
자칫 밀도가 높아 느낄 수 있는 폐쇄감을 줄이기 위하여, 각각의 실들은 발코니를 두어실에서 직접 외기와 접할 수 있도록 하였다. 지붕은 박공지붕으로 계획하여, 경사지붕으로 생긴 높은 층고의 실은 복층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경사 지붕에는 태양관 전지판을 설치하여 공용부분의 조명에 해당하는 전기를 생산 활용하므로, 유지비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어린이집은 부속유치원과 면해 놀이터를 서로 공유하여 사용한다. 보육실은 채광이 잘 되도록 최대한 많은 창을 설치하였다. 각각의 보육실에 연결된 발코니와 옥상 놀이터를 계획하여, 좁은 대지에서 부족한 외부공간의 갈증을 해결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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