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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스코프

위 치 인천 연수구 송도동 80
구 분 신축
용 도 미지정 
작품설명 Fact(단편) 1 : 인천시는 바다를 접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물류도시다. 이에 물류 운송수단인 컨테이너는 물류도시 기능의 중요한 밑거름이며, 대표할 만한 소재(Object)다.
Fact(단편) 2 : 컨테이너는 저장이라는 기능성, 생산과 가공의 저렴함, 그리고 구축의 용이함으로 일시적 쉼터/사무실, 혹은 창고로 어느 도시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장점과는 반대로 대지, 도시, 자연환경과는 다소 분리되며 조화롭지 못한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Fact(단편) 3 : 현재 2500만개가 넘는 오래된 컨테이너가 그 역할을 다하고 있지 못한 채 세계 곳곳의 항구 근처에 쓸쓸히 버려져 있다. 나라 간의 비균형적인 국제무역이 세계 곳곳의 항구에 Unused-컨테이너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사용되지 않고 버려진 컨테이너를 재활용하는 친환경적 움직임이 최근 세계적으로 일어나 컨테이너 아트(Container Art), 컨테이너 건축(Container Architecture)이라는 장르가 생겨났다.
Intention(의도) : AnL Studio는 헌 컨테이너를 이용해서 물류(항구, 공항)도시로의 인천과 자연(서해, 일몰), 그리고 인천시 비전(Flying Incheon)의 관계를 조형물로 제안하였으며, 단순한 조형물에 그치지 않고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서해와 일몰, 그리고 인천대교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전시공간을 제공하도록 디자인했다.
Reaction(개념) 1: 재사용(Re-purposing)_퇴색하고 기능마저 잃어버린 녹슨 컨테이너를 재사용, 재가공하여 미적 가치를 부여하고 그에 있어 컨테이너 기존의 구축성과 기능성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Reaction(개념) 2 : 조형화(Sculptural-ization)_컨테이너는 사람들로 하여금 차갑고 투박하며 정형화된 직육면체로 깊게 인식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컨테이너의 조합은 소요공간의 최소화라는 명목 아래 수직적인 반복 쌓기, 그리고 그것들의 정렬로 각인되어 있다. 오션스코프는 이러한 컨테이너 자체, 나아가 그 조합에서의 관념에서 탈피하여 컨테이너 하나하나에 객체로서의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그 조합에서 새로운 조형적 가치를 추구했으며, 그것이 앞서 언급한 인천시와 그 비전을 은유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5개의 컨테이너가 두 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서로 방향(Orientation)을 달리함으로써 오션스코프를 방문하는 사람이나 차로 지나가는 사람 모두에게 점진적으로 다른 면들을 보여주며 다양성과 다이내믹한 조형미를 추구하고 있다.
Reaction(개념) 3 : 건축화(Architectural-ization)_세 가지 다른 각도(10? 30? 50?로 하늘을 향해 비상하는 세개의 컨테이너는 각각의 오브제로서 관람자에게 길이와 각도에 의한 건축적 시퀀스를 가진 다양한 프레임을 제공하며 전망대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더불어 셋의 병렬조합과 가로로 길게 내어진 창들은 컨테이너의 육중함을 상쇄시키기 위해 가볍고 역동적으로 비상하듯 디자인했다. 뒤에 놓여진 2개의 컨테이너 또한 다른 높이, 다른 위치로 정렬되어 서로의 기능과 위계를 달리한다. 마지막으로, 오션스코프는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쪽 바다를 향해 하늘로 향하는 3개의 컨테이너는 인천대교, 서해, 그리고 서쪽하늘을 의도적으로 프레임하며 전망대의 기능을 하고, 도시 내륙을 향하는 2개의 컨테이너는 인천관광과 관련된 정보 혹은 시민참여에 의한 전시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다. 글: 이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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