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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자애복지관, 엠마우스 그룹홈

위 치 서울 강남구 율현동 110번지
구 분 신축
용 도 미지정 
대지면적 14,327.0 m2 지상층수 2
건축면적 483.36 m2 지하층수 1
건폐율 3.37 % 구조 -
연면적 1,043.72 m2 용적율 7.29 %
작품설명 엠마우스(EMMAUS)는 성서(루가복음24장)에 나오는 지역명으로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 그를 믿는 이들이 슬픔과 실의에 빠져 있었다. 그때 두사람의 제자가 엠마우스로 피신하여 가던 도중에, 알지 못하는 여행자와 동행하게 되었다. 엠마우스에 도착했을때 날이 저물자, 두 제자는 그 여행자에게“날이 저물었으니 우리와 함께 머물러 주십시요.”했다가 그 여행자가 부활하신 예수님임을 알고 용기와 희망을 되찾은 곳이다. 엠마우스라는 말에는 지역 이름외에 세계의 가난한 이들에게 집과 식사를 제공하여, 용기와 희망이라는 뜻이 더해졌다. 그 후 프랑스 국회상원 의원이었던 아베삐에르 신부에 의해 시작된, 정신적·물질적으로 가난한 사람끼리 아끼고 도와주며 서로 섬기면서 살아가자는 운동이다. 성모자애 복지관내의 엠마우스 그룹홈은 정신지체인(자폐아) 여성공동체이다. 어렸을 때는가족의 보살핌을 받으며 성장한 이들이 성인이 되어 이곳에 모여‘새로운 가족’이 되고 직업교육과 사회 적응훈련을 받는 것이다. 2인실 3개와 교사실, 거실과 주방이 하나의 가족단위로구성되며, 여섯명의 아이와 수녀님이 어머니가 되어 하나의‘새로운가족’이 탄생되는 것이다. 1층의 코어를 중심으로 주출입구 부분의 공용공간과 분리되어 계획된 사적 공간과, 2층 코어를 중심으로 나뉘지만 다시 코어를 통해 연결된 공간으로 구성됐다. 또한 기존 건물과도 복도를 통한 연결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역사회 안에서 다양성을 인정받으며 꿈과 희망을 펼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도록 지원하는 재활 시설이 될 것이다. 글: 마성호

‘새로운 가족’에 대해 더 이야기한다. 건축가 마성호는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정신 지체아들이 자라 몸만 어른이 되었을때 집에서만 보살필 수 없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신체적인 반응은 어른이지만 정신적 장애가 있는 가족이 있을때의 그 고통은 매우 크다. 엠마우스는 수녀를 새로운 어머니로 하여 지체 아들과‘새로운가족’을 형성하는 것이다. 이들은 이 곳에서 생활하며 기존에 지어진 훈련센터에서 기술도 배우는 사회 적응 훈련을 한다. 평면도에서 보면 수녀님이 주무시는 공간과 장애우들이 자는 공간은 분리되어 있고, 낮에는 2층 연결통로를 통해 훈련 센터로 가서 기술을 배우는 것이다. 본지는 이런 작업이 건축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본다. 이에 마성호의 말처럼 엠마우스가 건축적 디자인은 약할지 언정,‘ 새로운가족’의 개념을 보여주는데 적합한 작업이라고 판단했다. 독자 여러분들의 질정을 기대한다. 글: 이경일(본지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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