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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킵퍼즐 하우스

위 치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구 분 신축
용 도 공동주택 
건폐율 - 구조 철근콘크리트
외부마감 뿜칠형 페인트, 복층유리 내부마감 목재마루, 벽지
작품설명 첫 번째 조건: 대지의 분할_ 대지의 용적을 채우면서 최대한의 주거용 임대 면적을 가지는 것이 클라이언트의 첫 번째 요구 사항이었다. 근린생활시설을 추가하거나 공동주택의 규제들을 적용하지 않으면서 경제성과 효율성을 최대화하는 과제다. 수많은 방식의 대안을 검토하다가 대지를 분할하는 방식으로 많은 것이 해결되었다. 전, 후면 3m의 경사를 이용한 필로티와 외부로 연접 주차를 배치하여 별도의 지하 주차장과 경사로 없이 주차장이 조성되고, 진입로와 사이공간을 공유하며 출입구와 공용 공간이 서로 마주보는 2개의 동으로 구성이 되었다. 나눠진 대지의 사이에는 담장이 필요 없게 되었다.
두 번째 조건: 원룸형식의 탈피_ 기존의 일반적인 원룸형식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의 원룸을 구성하는 것이 클라이언트의 두 번째 요구 사항이었다. 작지만 한 번에 모든 공간이 파악되지 않고 공간이 나뉘어져 있게 하고 싶은 것이다. 평면과 단면에서 모두 변화를 줌으로써 공간이 구분되고 시선을 분할시켜 한 번에 인지되지 않는 원룸을 구성하였고, 결과적으로 모든 슬래브가 단일면이 아닌 꺽인면이 되어 서로 맞물리는 퍼즐과 같은 구조를 가지게 되며, 모든 유닛의 구성이 달라지는 다양한 타입을 가진 집이 나타났다.
첫 번째 SKIP: 평면_ 평면의 꺽임은 화장실 매스에 의해서 구현된다. 화장실 매스를 무조건 평면의 구석에 위치시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원룸 내부를 구성하는 능동적인 요소로 인식하고 공간과 동선을 분할 시켜주는 장치로 활용한다.
두 번째 SKIP: 단면_ 기본적으로 원룸 내부의 기능을 Living / Sleeping / Eating / Working 으로 나누었지만 생활에서의 각 프로그램들은 서로 섞이거나 바뀔 수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서로 다른 레벨에 위치시켜, 유동적인 생활양식과 함께 움직일 수 있게 구성한다. 밀폐된 벽과 폐쇄된 방으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시각적인 공간과 물리적인 동선이 약간씩 skip되는 정도의 구분만 생기는 것이다.
세 번째 SKIP: 입면_ 내부 공간에서의 다양한 레벨 변화는 바깥 도시의 모습을 보는 방법과 높이 또한 여러 가지로 만들어서 각 창문을 통해 외부 풍경이 다양하게 보일 수 있게 한다. 또한, 외부에서는 내부의 구획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랜덤한 창의 배치를 통해 내부의 다양한 조합을 간접적으로 외부에 표출하도록 한다. 전체 외관은 대지의 바깥쪽으로는 어둡고 투박하며, 안쪽의 서로 마주보는 공용 부분과 출입구 부분이 가장 투명하고 밝다.
글: 김택빈, 사진: 윤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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