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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위 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
용 도 교육연구 시설 
대지면적 104,385.00㎡ 지상층수 4
건축면적 32,916.67㎡ 지하층수 1
건폐율 31.53%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철골조
연면적 96,400.21㎡ 용적율 84.49%
외부마감 제주석, 천연목재, 징크, 세라믹외장타일, 유리커튼월 내부마감 나무, 석재, 카펫
작품설명 제주 영어교육도시는 제주도 남동측 중 산간지대에 위치하며, 제주 고유의 곶자왈(용암석 지질에 의해서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함께 뒤섞여 있는 숲)에 둘러싸여 있는 자연과 함께하는 정주형 교육 도시이다. 제주 영어교육도시의 첫 번째 국제학교인 는 100여 년 전통의 영국 여자사립학교 NLCS (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의 교육시스템을 유지하되, 남녀공학시스템 도입 및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추가함으로써, 기존 NLCS와 대비하여 큰 규모의 국제학교 시설동이 요구되었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전체 남녀 학생수는 약 1,400명이며, 교육시설은 메인 스쿨(중·고등학교+중앙도서관+식당+900석 공연장+예체능실), 주니어 스쿨(유치부, 초등학교+강당), 스포츠 센터(수영장+실내 농구장+스쿼시+옥외 하키장 등)로 구성되었고, 기숙사는 남녀 학년별로 세분화하여 분동으로 계획되었다. 의 건축물은 영국 NLCS의 이미지를 답습하는 대신, 제주 환경의 이미지를 접목하여 최대한 중성적이면서 현대적인 이미지를 창출하고자 했다. 영국 본교의 요청에 의해, 주출입구 진입로에 쿼드(quad: 영국식 사각형 정원)를 배치하고 대지 가운데는 영국식 정원을 배치하여 최대한 영국 본교와 유사한 외부 환경을 계획하였다. 배치계획은 제주 바람과 곶자왈 등 자연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대지 중간을 비운 후 바람길과 낮은 구릉을 조성하고 나무를 심어서, 산간지대의 강한 바람을 건물 블록으로 차단하기보다 대지 내부로 흘려보내 순화시킬 수 있도록 했다. 시간이 흘러 중정의 나무들이 크게 자라면, 이 학교의 학생들은 외부(곶자왈)와 내부(중정)에 커다란 숲을 갖게 될 것이다. 기능별로 분산 배치된 건물 사이로 대지 내·외부를 볼 수 있는 통경축을 만들고, 프로그램에 의해 커진 메인 스쿨은 매스 사이에 소규모 정원, 아트리움과 천창 등을 계획하여 자연환경의 변화를 내부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입면계획은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 자연환경에 동화되도록 소박하고 정적인 기조에서 출발했다. 제주 천연재료인 제주석과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서 변색이 가능한 자연 목재패널과 징크 등을 주요 외장재로 사용했고, 제주 영어교육도시의 MA(Master Architect)였던 故 이타미 준과의 협의로 학교 전면부에 알루미늄 캐스트와 U-GLASS를 추가 적용하면서, 가 좀 더 풍부한 색채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건물 기능별로 동일한 외장재를 적용하되, 매스 분절과 패턴 변주로 ‘통일된 다양성’을 부여했다. 해마다 자연과 함께 스스로 성장하면서 자연을 닮아 갈 를 기대해 본다. 글: 삼우건축, 사진: 박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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