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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인천교구 동춘동성당

위 치 인천 연수구 동춘동 261-1
구 분 신축
용 도 종교시설 
대지면적 4,394.00㎡ 지상층수 3
건축면적 1,705.21㎡ 지하층수 1
건폐율 38.81%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연면적 6,088.01㎡ 용적율 79.79%
외부마감 모노쿠쉬, 드라이비트, 목재데크재 내부마감 바닥: 화강석, 폴리싱타일, PVC타일 / 벽: 화강석, 무늬목, 흡음판, 도장
작품설명 대지는 봉재산을 배경으로 오르막이다. 대지 전면은 아파트 촌이고 후면은 고등학교와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또한 앞뒤로 긴 대지의 특성은 공간과 건물의 배치를 결정한다. 배치에 있어서는 도시 주거지와 본당, 후면에 있는 학교와의 관계 설정이 주요 인자가 되었다. 부속동과 본당, 사제관의 매스 사이에 공개 공지, 중정, 썬큰의 외부 공간을 삽입하여 시각적으로는 차단되지만 공간적으로 연속되는 오르막의 흔적을 남기고자 하였다. 배치에서 중심은 본당과 그와 대치되는 중정이다. 이 중정은 동춘동 성당 건축의 핵심이다. 계획 초기부터 이 중정의 성격 부여는 주요 과제였다. 적절히 폐쇄적이지만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공간, 단지 신자들만의 공간이 아닌 주위 주민들도 거부감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건축적 쉼터를 만들고자 하였다. 중정은 들어 올려졌으며 공개 공지에서 부속동 필로티 공간의 계단을 통한 진입 방식은 이를 위한 의도적 계획이다. 또한 이 중정은 이를 둘러싼 각 건물의 회랑 공간에 의해 확장되며, 상호 관계성을 만들어 낸다. 이 중정은 본당 1층 연회실의 투명한 공간을 통해 썬큰까지 연결되며, 후면의 사제관 중정까지 연속된다. 이 중정은 신자들과 주민들의 미사와 다양한 이벤트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될 수 있는 넓고 열린 공간이다. 이 성당은 하얗다. 장식이 없다. 또한 매끄럽게 보인다. 하지만 표면은 부드러운 듯 거칠다. 장식이 없어 단순해 보이지만 눈부신 햇살은 하얀 벽면에 그림자라는 수많은 장식을 만들어 놓는다. 건축적 장식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회랑의 하얀 기둥들 사이를 걸어 다니는 사람들 조차 이 성당에선 조형 요소가 된다. 이 성당에선 건물의 각 조형적 요소들이 빛과 강하게 상호 작용한다. 중정 전면의 커다란 본당은 조형적 절제를 통해 성당이 갖는 위압감을 줄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커다란 벽면을 비대칭의 사선 면으로 처리하고, 1층 부분을 회랑으로 구성하여 성당으로서 최소한의 기호를 부여함과 동시에 보다 가볍게 보이도록 하였다. 이 성당은 불편하다. 의도적으로 동선은 길게, 그리고 과정적으로 계획했다. 계단을 올라 중정을 둘러싼 회랑 공간을 거쳐 경사로에 이른다. 본당은 경사로를 통해 중정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 경사로는 측면 대지와의 경계벽이며 또한 중정의 공간을 완결 짓는 하나의 요소가 된다. 글: 허민호, 사진: 김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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