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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기적의 도서관

위 치 경남 김해시 장유면 율하리 1407번지 근린공원 내
구 분 신축
용 도 교육연구 시설 
대지면적 70,781.30㎡ 지상층수 1
건축면적 978.31㎡ 지하층수 2
건폐율 -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연면적 1,458.24㎡ 용적율 -
외부마감 점토벽돌 통줄눈쌓기, 징크, 건물일체형 태양광시스템 내부마감 우드플로어링, 마모륨, 카펫타일, 친환경수성페인트 등
작품설명 연속된 대지의 풍경
터: 개울따라 만들어진 선형의 공원 대지 주변에는 조붓한 벌판을 가로지르는 율하천 남쪽으로 고층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어 있고 율하천 북쪽 반릉산 밑자락에는 단독주택지가 조성 되어있다. 율하천 남쪽으로 길게 인접한 땅에 근린공원이 배치 되어 있으며, 기적의 도서관의 터는 이 근린공원 내의 율하천 변에 위치해 있다.
녹색지붕: 연속된 대지의 풍경, 등나무 열람실 율하천 변에 만들어진 산책로는 율하지구의 주민들에게 중요한 공간으로, 걷기도 하고 조깅도 하고 천천히 산책하면서 동네와 물길을 바라보는 중요한 공간이다. 그러므로 공원 산책로와 긴 경계면을 이루고 있는 어린이 도서관은 건축물로 여겨지기 보다는 공원이 연장된 녹색면으로 연속되어서 건물의 녹색 지붕이 공원의 일부처럼 푸른 ‘대지의 연속된 풍경’으로 인식되길 바랐다. 건물이면서 동시에 공원의 부분이 되어서 아이들이 그 위로 올라가 풍경을 바라보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하였고, 이를 위하여 지붕 열람실에는 등나무 스탠드를 만들어 등나무 향기와 그늘이 있는 옥상 열람실이 되도록 하였다.
채 나눔: 기능, 집합의 풍경 기적의 도서관은 열람동, 사무동, 다목적동 이렇게 3개의 채를 나누어 계획 되었다. 그 이유는 기존 기적의 도서관이 가지고 있던 소음과 동선의 문제를 풀기 위해서이며, 또한 하나의 큰 덩어리로 보이는 건축이 아니라 몇 채의 작은 집들이 모여 있는 ‘집합의 풍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세 동이 서로 엇갈리면서 사이사이에 어린이를 위한 옥외 공간을 설치하였고, 엇갈린 매스들은 아침, 낮 그리고 오후 빛에 따라 하루 종일 다채로운 빛과 그림자의 변화를 연출할 것이며 한순간도 동일하게 보이지 않는 다양한 건물의 외관은 사람들을 지루하게 하지 않을 것이다.
단숨에 읽히지 않는 건축: 움직임을 통해서만 파악되는 건축 산책길로부터 멀리 떨어져서 가까이 다가갈 때, 또는 곡면 도로를 쫓아 도서관 남측을 스치고 지나갈 때 도서관의 외관은 채 나눔의 형태가 서로 겹쳐져 보이면서 사라진다. 부분은 서로 독립되어서 주어진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함께 모여서는 전체가 힘을 합쳐 ‘연속된 대지의 풍경’을 다채롭게 이어 준다. 어린이 도서관은 늘 거기 그렇게 서 있을 테지만 이용하는 어린이와 주민들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오전, 오후 그리고 움직이며 바라볼 때에 따라 표정을 달리하는 어린이 도서관을 새롭게 바라 볼 것이다.(<기적의 도서관 : 정기용의어린이도서관>, 현실문화연구. 2010에서 발췌, 정리: 김지철) 글: 정기용, 사진: 윤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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