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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라즈 빌딩

위 치 서울 마포구 서교동 355-3
구 분 신축
용 도 제2종 근린생활 시설 
대지면적 531.20 m2 지상층수 6
건축면적 257.73 m2 지하층수 1
건폐율 48.52 %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연면적 1,120.1 m2 용적율 55.16 %
외부마감 타공판넬(575x1,500),미송널노출콘크리트,VM징크 내부마감 바닥-디럭스타일 벽-페인트 천정-노출콘크리트
작품설명 대지
독특한 홍대문화를 형성하는 클럽들이 영향을 미치는 영역과는 달리 유흥시설이 즐비한 서교호텔 이면도로는 정체성이 혼재한 곳이다. 건물들은 스케일 편차가 크고 용도는 근린생활시설과 예식장이 대부분이며 서교호텔 부속 철골 주차장이 거리의 풍경을 지배하고 있어 차갑고 거친 느낌을 주고 있다. 대지의 뒤편은 3m의 고저차가 있으며 전면의 폭보다 측면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길다. 대지의 접도길이가 짧으나 좌측건물 사이로 공지가 있어 도로에서 조망이 가능하다.

개념
대지의 길이가 길어 전면도로의 동선을 어떻게 대지 전체로 연장할 것인가가 중요한 이슈였다. 전면도로에서 2층과 3층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하여 계단을 외부로 노출시켰다. 계단을 공간화하기 위하여 가벽을 두되 계단을 오르내리는 사람을 전면도로에서 관찰이 가능하도록 계단에서 분리하여 가벽과 계단사이에 ‘틈새’를 두었다. 틈새를 위하여 가벽은 수직이 아닌 수평부재로 지지되며 일부는 3층의 돌출 삼각캔틸레버 박스로 지지된다. 외부로 열린 계단은 길의 연장이며 도시와의 연결고리이다. 계단을 공간화하기 위한 장치로서 4층과 3층의 캔틸레버 박스를 계획하고 박스 안에서 계단과 전면도로가 조망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작업은 계단을 오르내리는 사람을 가장 중요한 풍경으로 정의하는 것이다. 3층에서 6층에 이르는 계단은 일반적인 계단을 두고 승강기를 인접배치하여 1층 후면의 부출입구와 통하도록 하였다.
건폐율이 50%인 이 대지는 상대적으로 공지가 많다. 장방형 평면으로 배치하면 후면에 공지가 많아지므로 대지의 활용도가 낮아진다. 주변 건물은 노후하여 좋은 풍경을 제공하고 있지 못하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내부에 중정을 배치하여 공지를 내부에 배치하여 건물 전체를 통합하는 공간이 되도록 의도하였다. 모든 층에서 대부분의 채광은 중정을 통하여 이루어지며 전면도로로의 개구부는 최소화하였다. 전면도로 eye-level에서는 중정이 두 개의 유리벽을 통해서 관찰이 가능한데 개방감을 확보하기 위하여 중앙의 기둥을 모두 transfer하여 column-free 계획을 하였다.
건물은 중정으로 인하여 두 개의 매스로 분리되며 남측 입면에는 ㄷ자 띠창이 들어간다. 매스의 코너부분에 기둥이 배치되는 것을 피하고자 건물 좌측에 있는 기둥을 약 10도 기울여서 파노라믹 창을 계획하였다.
솔라즈빌딩은 불특정 다수를 위한 복합임대건물이다. 최상층은 건축주의 사무실이며 나머지 층은 용도가 정하여지지 않았다.
대개 임대용 건물은 추후 요란한 간판과 의도되지 않은 재료로 변질되기 쉽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최대한 중성적인 재료를 사용하였다. 노출콘크리트와 타공판을 조합하되 타공패턴을 나뭇가지형상으로 디자인하여 자연스러운 라인을 강조하였고 타공판의 배면에 조명을 배치하였다. 계단을 감싸는 가벽은 폴리카보네이트로서 야간에는 배면부에서 조명이 비추어 ‘틈새’를 강조한다.
5층과 6층은 도로사선제한으로 매스가 set-back 하면서 자연스럽게 테라스가 형성되었으며 6층은 징크, 5층은 노출콘크리트로 계획하여 저층부의 타공판과 분리된 매스에 따라 각각 다른 재료를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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