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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곡동 타운하우스

위 치 서울 강남구 자곡동 440-27, 99, 100번지
구 분 신축
용 도 미지정 
대지면적 - 지상층수 2
건축면적 - 지하층수 1
건폐율 - 구조 철근 콘크리트조
외부마감 라임스톤, 징크접기 내부마감 원목마루, 석고보드 위 비닐페인트, 대리석
작품설명 서울의 단독주택지는 다가구, 다세대 주택이 새로 들어서면서 환경이 열악해지거나, 아파트로 재개발되면서 기존
도시 조직이 소멸되는 두 가지 경우로 변해왔다. 자곡동 주택 연작은 도시 주거에 대한 대안으로 기존의 도시 조직을
유지하면서 밀도를 높이는 방식에 대한 제안이자 도시 한옥으로부터 면면히 내려오는 삶의 체계를 새롭게 구현한
작업이다. 이 작업에서는 주거 밀도를 높이면서도 주거 환경을 높이는 개발 방법을 제안했다. 330m2(100평)내외의
대지에 있던 단독주택을 두 가구를 위한 주택으로 다시 지어 원 소유자는 그 집에 그대로 거주하면서 다른 한 집을
분양하는 방식이다. 이 방법은 필지 형상이 유지될 뿐 아니라 거주자들이 계속 동네에 정주할 수 있으므로 커뮤니티와
도시 조직을 유지하면서 거주 밀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 자곡동 연작에서는 도시 한옥의 공간 구조를 차용해
도시 주택의 새로운 유형을 개발했다. 중정을 중심으로 한 주거 형식은 내·외부 공간이 통합되어 넒은 공간감과
다양한 장소를 만들 수 있게 했다. 또한 마당과 방, 길과 대문으로 이어지는 전통적인 공간 구조를 다시 구축하고
경사진 대지를 적극 활용해 도시와 지형 조건에 맞는 단면을 갖도록 했다. 중정형 유형과 더불어 대지의 상황에 따라
트리플렉스(triplex)형식과 플랫(flat) 유닛의 적층형식이 부차적으로 제시되어 모두 세 유형이 만들어졌다. 두 세대를
위한 집이지만 한 채의 집으로 인식되도록 설계했는데 비대칭적인 입면 구성을 통해 가능했다. 기와 색깔의 금속
지붕과 처마는 한옥에서 그랬듯이 기후 및 외부 공간과 대응하는 장치로 작용하며 동시에 집으로 회귀하는 가족들을
환대하는 건축적 언어로 표현된다. 글 : 김승회, 사진 : 김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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