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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천재(月川齋)

위 치 강원 삼척시 원덕읍 월천리 184-2
구 분 신축
용 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850 m2 지상층수 2
건축면적 239.19 m2 지하층수 -
건폐율 28.13 % 구조 철근콘크리트
연면적 244.44 m2 용적율 28.751 %
외부마감 Monocouche,Wood Parquet, Windows Aluminum Frame with Double Glazing 내부마감 Walls Plaster, Floors Oak Parquet, Marble
작품설명 대지는 월천리라는 곳에 위치한다. ‘월천’이라면 영어로 Moon River가 아닌가. 대지를 방문한 날 달이 뜨기를 기다려 보았다. 마침 보름이라 둥그런 달이 올라오자 칠흙 같던 강이 달빛에 반짝거리며 하얗게 변한 모래톱 사이를 지나 바다로 사라진다. 건축가의 마음 속에 Moon River가 흐른다. 달빛 강이 바다와 만나는 곳의 하루와 계절을, 그림자와 색의 변화를 담아보자. 대지는 바다를 북쪽에 두고서측에서 동측으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삼각형의 형상이다. 초겨울로 들어선 계절이라 바다로부터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에 대지의 분위기가 쓸쓸하다. 겨울이 깊어갈수록 더욱 사나워질 해풍에 시달리는 집이 되면 곤란하다. 해풍에 대해 집과 정원을 보호하며 수려한 자연환경을 담아내는 것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방향이 결정되었다.-직사각형의 매스를 대지의 북측 경계선을 따라 배치하여 건물로서 바람을 막는다. 건물은 해풍에 시달리겠지만 건물 내의 사람까지 바람을 맞지는 않는다. 매스는 바다를 향해서는 전망을 반대편으로는 채광을 끌어들여 북측에 면했으나 남향집의 이점을 갖는 건축주의 영역이 된다. -또 하나의 직사각형 매스를 위의 매스 서측에 수직으로 연결한다. 이로써 집은 대지의 북측과 서측 경계선을 둘러싼 역기역자 형태가 된다. 대지의 두 면이 건물로 막히면 자칫 답답한 느낌을 줄 수 있다. 건물을 땅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르 코르뷔제는 필로티를 애용했던가. 필로티로 떠있는 매스는 게스트의 영역이 된다. - 건물이 둘러싸지 못한 대지의 동측 모서리는 진입과 주차장으로 할애한다. 건물의 범위에서 벗어나 바다 쪽으로 트인 시각은 방문자에게 해안가의 별장에 왔음을 느끼게 할 것이다. 남은 외부공간은 건물의 보호를 받는 안온한 남향 마당이 된다. 여가를 위해 잔디만을 입은 채 온전히 비워지고 필로티를 넘어 원경과 연결된 마당은 건축주와 그의 친구들, 마을 사람들이 어울리는 장소로 빛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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