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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클래스 Ⅳ

위 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1237
구 분 신축
용 도 공동주택 
대지면적 9978 m2 지상층수 3
건축면적 4645.13 m2 지하층수 2
건폐율 -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연면적 16184.1 m2 용적율 -
외부마감 인조라임스톤, 스터코, 스패니쉬기와 내부마감 수성페인트, 온돌마루, 미송각재
작품설명 대지조건 용인시 죽전택지개발지구내 블록형주택단지의 초입에 위치한 대지다. 2 개의 필지는 지구 단위계획에 따라 3층 이하, 경사 지붕(부분 평지붕도 불허), 각 필지별18세대로 규정되어 있다. 대지와 접하는 도로는 가장 낮은 부분과 높은 부분의 고처차가 24m나 되고, 대지내의 고처차도 18 m 이상 인심한 경사지다. 요구 조건각 필지를 소유한 두사업자가 합의를 도출해 2개의 단지가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하나의 단지처럼 구성되는, 소위 타운 하우스라 불리는 연립주택을 의뢰했다.
개념적 접근 미국에서 타운 하우스는 우리가 말하는 것과 사뭇 다르다. 아마도 Gated Community(외부인 출입제한 주택지)로 계획되어야 할 것이다. 지구 단위계획으로 정해진 필지별18세대로 인해 각 세대의 규모는 큰 평형의 고급빌라가 됐다. 전원형 신도시에 건축되는 고급형연립주택에 대한 정체성은 무엇일까? 과거 한남동 UN빌리지 등에 설계했던 도심형연립주택과는 무엇이 달라야 하는가? 도심형 빌라가 실내지향적이라면 전원형 빌라는 대지 및 주변 환경과 더 밀접하게 호흡하는 주택, 고급스러움으로 경쟁하기보다는 전원이라는 장소성을 반영한 따뜻한 느낌을 주는 주택을 전제한다.
계획의 전개 2개의 단지가 각각의 독립성과 단일 단지로서의 일체성을 갖는 것이 배치 계획의 핵심이다. 도로 레벨과 대지 레벨이 일치하는 지점을 두 단지를 위한 공통의 주출입구로 설정하고도로 및 대지의 레벨차를 이용한 독립적동선을 계획한다. 도로변에서 보이는 주출입구 및 단지 안쪽에 설치된 수경 시설과 오브제들은 길을 지나는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시각적 휴식이다.
전원형 빌라의 정체성 찾기는 외부환경과 직접적인 접촉이 가능한 매개 공간으로서의 발코니 설정에서 시작한다. 공동주택의 발코니는 확장의 수단으로 실내공간화되어 그 개념조차 희미해진 지 이미 오래다. 발코니다운 발코니를 설치해 보자. 모든 세대에 주방, 식당과 인접한 상당한 크기의 야외다이닝을 둔다. 계절 변화로 인해 대부분의 발코니에 샤시가 설치되는 점을 고려해서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야외다이닝에 벽난로를 설치한다. 비 오는 날, 식구들이 벽난로를 지핀 야외다이닝에서 바베큐 하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따뜻함과 편안함을 주는 주택에 대한 생각은 실내와 외부의 소통부분인 창호계획에서 실마리를 푼다. 언제부터인가 전망도 없이 앞 집 뒤통수를 바라보는 상황에서조차, 흔히 통창이라고 불리는 대형 유리창이 부의 상징처럼 유행이 되어 버렸다. 이 대지도 대단한 전망 따위는 없다. 어느 집들은 대부분의 공동 주택의 한계처럼 앞집의 뒷모습이 시야를 가리게 된다. 집과 집 사이의 옥외 공간과 조경이 조금 위안을 줄 뿐이다. 모든 창들은 작은 파편들로 나누고, 층별로 차별화한다. 이렇게 작게 나누어진창들은 외부의 풍경을 액자처럼 작은 프레임 안에 담게 되고, 프레임에 갇힌 풍경은 실내공간에 아늑함을 제공한다. 복층 유리 사이에 그리드까지 삽입된 작은 창들은 프라이버시 보호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다. 외관 이미지도 같은 맥락으로 접근한다. 대형 평형의 3층 매스는 경사가 심한 전원 지역에서는 더욱 거대한 볼륨으로 느껴질 것임에 틀림없다. 1층부분과 2~3층부분을 분절하여 높이감을 줄여본다. 3층부분은 재료의 하이브리드까지 더해지므로 매스는 더욱 작게 분절된다. 이러한 수직 분절은 대지의 경사와 맞물려 각 층별 특화를 도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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