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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유 스튜디오

위 치 서울 강남구 청담동 81-6
구 분 신축
용 도 제1종 근린생활 시설 
대지면적 274.9 m2 지상층수 4
건축면적 157.51 m2 지하층수 1
건폐율 57.29 % 구조 철근콘크리트
연면적 677.74 m2 용적율 71.04 %
외부마감 노출콘크리트 내부마감 강화마루, 자동수평몰탈 에폭시코팅
작품설명 건축주는 주니어를 위주로 하는 사진 스튜디오를 새롭게 구상하면서 독창적인 건물을 원했다. 자연채광을 활용한 촬영을 많이 하기 때문에 빛에 대한 고려가 우선시돼야 했고, 각 층별로 사진 작업의 배경이 될 수 있는 외부공간이 필요했다. 제한된 법규의 한도 내에서 최대한의 연면적을 확보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빠르게 변해가는 도시에서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공간적 융통성도 요구됐다. 최소한의 코어로 기능을 해결하고 가변적인 기능을 반영해야 했으며, 필요로 하는 면적과 프로그램들을 고려하여 공간적으로 풍부한 오픈 스페이스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스튜디오와 아이를 번갈아 생각하다가, 카메라의 구조와 레고 블록에서 힌트를 얻었다. 카메라의 기능들을 은유적으로 적용하여 내외부의 공간을 구성하고, 그것의 형태적 이미지는 레고 블록같이 아이들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는 모양을 떠올렸다. 우선 주어진 피사체를 담을 수 있는 단순한 상자를 구상한다. 그것은 스튜디오의 기능을 담는 가장 기본적이고 단순한 형태이기도 하다. 일조권이나 도로의 사선제한을 의식해 상자를 둘로 나눈 후, 북쪽의 상자는 땅에 내려놓고 다른 하나는 들어 올린다. 각각의 상자 사이에는 투명한 유리 상자를 끼워 넣었는데, 그것은 외부적으로 각각의 상자를 분리하는 역할을 하고 내부적으로는 상자 속의 공간을 서로 연결하는 기능을 한다.
지면과 맞닿아 있는 상자의 전면으로 건물의 주진입이 이루어지며, 들어 올려진 상자 하부에 끼운 투명한 유리 상자를 통해 스튜디오 내부의 풍경을 외부에 보여주기도 한다. 각각의 상자들은 내외부의 기능들을 반영하여 부분적으로 파내고 덜어내어 창문과 오픈 스페이스를 갖도록 한다. 그것은 전면도로에서의 주진입 현관과 주차장의 기능을 하고, 지하에서는 선큰 공간으로, 각 층에서는 발코니와 마당 등의 외부공간이 되기도 하며, 지붕들은 테라스나 옥상정원이 된다. 이러한 외부공간들은 빛을 받아들이는 기능 외에도 각 층에서 실내공간의 확장된 영역으로 사용되며, 사진작업을 할 때 다양한 공간을 연출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다.
상자의 외부는 따뜻하고 깨끗한 백색의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하고, 내부 또한 백색을 주조색으로 사용했다. 건축적 요소들은 스튜디오의 변화무쌍한 화면들의 변화를 담을 수 있는 최소한의 배경으로만 존재하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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