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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레지던스 - 포레스트 퀸텟 n o . 1

위 치 강원 양구군 양구읍 공수리
구 분 신축
용 도 미지정 
작품설명 신회장님 댁은 단지의 다른 주택과 마찬가지로 두 개층의 평면윤곽은 기존 지형 등고선의 편집으로 도출되었으며, 어긋나게 포개진 두 개층의 평면을 두개의 다른 지붕이 감싸게 함으로써 주거 공간을 형성하게 하였다. 단지의 가장 아래쪽에 있는 신회장댁의 경우 전면과 후면의 경관에 대한 조망을 모두 가지고 있는 공간 계획이 요구되었으며, 이는 대청마루같은 공간 계획으로 해결되었다. 이 집뿐아니라 포레스트퀸텟의 모든 주택의 공간 계획은 동양의 정자 건축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정원이나 자연속에 위치한 정자들은 원하는 조망을 향하여 각기 다른 방향을 가지고 있으며, 그럼에도 함께 모여 조화를 이루게 된다. 이러한 공간과 조망의 차이로 조밀하지 않으면서도 집들은 서로 가까운 배치가 가능하였다. 동양의 전통적인 정자로부터 받은 두번째 영감은 그들이 언제나 자연을 향해 열려있다는 점이다. 각 주택은 자연 속에 삽입한 오브제들이 아니라, 자연이 지나가도록 놓아두는 둘레를 친 것과 같은 방식이며, 대부분의 주택이 다수의 조망을 향해 여러 개의 각도로 열려있다. 그리고 여기 주택들에는 빛과 바람, 그리고 조망이 공간을 가로 질러갈 수 있는 사이공간이 존재한다. 우리가 고른 재료는 자연에 매우 순응하면서도 실용적이다. 이뻬나무의 사용은 부식과 마모에 강하여 외관을 오랜시간동안 유지해 줌과 동시에 시간의 흐름에 순응하여 천천히 은회색으로 변해간다. 실내공간은 재료와 컬러 팔레트로, 집안의 여러 공간에 따라 느끼는 다양한 공간적 경험을 매우 심플하지만 분명히 풍부하게 하였다.
디자인 과정에서 끊임없는 대화를 진행하였고, 각 가족의 수많은 디자인 요청사항들이 대화 속에 진행되었다. 이 집들은 그들의 꿈이다. 공사가 마무리되어 입주를 하게 되면서, 건축주들이 이웃한 집들을 서로 부러워하는것이 아니라, 서로 자신들의 집이 최고라고 주장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우리도 큰 보람을 느끼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최고의 주택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가장 맞는 주택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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