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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레지던스-포레스트퀸텟 n o . 5

위 치 강원 양구군 양구읍 공수리
구 분 신축
용 도 미지정 
작품설명 포레스트퀸텟(Fores’st Quintet)의 다섯채 주택은 강원도 양구의 아름다운 산 중턱에 있고, 하나의 이상적인 별장 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전체 60,000㎡대지에 배치된 건물들 사이의 관계는 건축주들 사이의 관계를 반영한다. 그들은 서로 친척이거나 아주 가까운 친구이며. 함께 꿈을 짓고, 은퇴 후 아름다운 시골에 모여서 살기를 약속하면서 생긴 마을이다. 건축적 언어와 주재료는 각 주택에서 매우 비슷하게 사용되었다. 하지만, 각 집이 앉게된 지형들이 각기 다른 특징들을 내포하고 있고, 거기에 살게될 가족의 상이한 삶의 방식 또한 각 주택의 형태를 독특하게 만든 요인이 되었다.
차씨 주택의 경우 단지의 끝 자락이 자파로호 조망을 향해 경사로 열려있는 대지에 위치한다. 그리고 옆집보다 아래쪽에 있어 동쪽의 내부 공간 노출을 최소화하고, 차씨 주택 대부분을 내려다 보이는 옆집의 조망을 고려한 디자인을 하여야 했다. 단지의 다른 주택들과 마찬가지로 주택의 두개층 평면 윤곽은 집이 앉혀지는 지형의 등고라인선들의 연장과 확장으로 두개층이 다르게 포개진다. 그리고 이 윤곽은 데크의 아웃라인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위층의 데크라인에서 내려온 유리벽이 아래 층의 내부와 외부를 경계 짓고, 두층 평면의 어긋남은 내부공간의 다채로운 공간감을 주며 다양한 조망을 확보하게 한다. 주택의 평면 윤곽선이 등고선에서 도출됨은 기존 자연지형의 보존과 동시에 주택의 자연 속에 끼어들어감에 있어 최대한 자연스러움을 담보해 주는 방식이 되었다. 또한, 이러한 방식은 자연이 내포하고 있는 공간 드라마의 가능성을 증폭시켜주며, 실제로 차씨 주택의 1층 데크라인은 대지의 높은 경사로 인하여 대지경계에 가까이 있어 거실의 공간이 공중에 부유하여 먼 조망을 제공하게 되는데, 이러한 가능성은 이미 등고선에 내포되어 있었다.
디자인 계통에서 오랜 경력을 가지고 계신 건축주는 분할된 공간계획보다는 통합된 공간계획을 요구하였으며, 이는 서비스를 주는 공간의 밀집을 통하여 열려있는 공간들을 대지의 조망 방향으로 열어주었으며, 또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부엌, 수직동선, 화장실등)은 옆집으로부터 공간의 노출을 막아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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