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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광덕교회

위 치 경북 안동시 풍천면 광덕리 140-38
구 분 신축
용 도 종교시설 
대지면적 3,773.00 m2 지상층수 2
건축면적 310.05 m2 지하층수 -
건폐율 8.22 %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연면적 343.61 m2 용적율 9.11 %
외부마감 철근콘크리트조 내부마감 점토벽돌+ 유리블럭
작품설명 전통의 고장 안동하회마을이 내려다 보이는부용대 절벽뒤편, 소나무 숲이 울창한 곳에 광덕교회가 있다. 새로운 성전을 짓기 위해 건축위원회가 구성되고 건축위원인 목사님과 장로님들의 교회건축순례가 시작되었다. 여러곳의 교회를 돌아보던 중에 충주 삼탄교회에서 가장 감동을 받았다며 내게 설계를 의뢰해왔다. 준비된 2000여평의 넓은 터에는 소박하지만 정성이 담겨 있음을 엿볼 수 있게 하는 조경수들과 잔디가 보기 좋게 자라고 있었다. 그러나 사택과 기존의 낡은 예배당, 몇채의 부속건물이 무질서하게 늘어서 있었다. 부지를 돌아보고 교회측 관계자들과 하회마을을 방문하였다. 십수년 만에 다시 찾은 하회는 관광지내지는 유원지로 전락한 듯 보여 다소 실망스러웠다.‘이곳 사람들의 지역적 자부심과 보수성 속에 개신교는 어떻게 조화 되고 있는가?'‘안동하회라는 지역적 이미지와 교회의 이미지는 무엇인가? ’곧 전통이라는 화두를 제기하게 되었다. 하회(河回) 즉물돌이동은 이곳을 감싸고 흐르는 낙동강의 물굽이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낙동강이 굽이치며 태극의 형상을 형성하고 그 한 핵이 하회라하면 그 반대편 핵에는 이 교회가 위치할 광덕이라는 마을이있다.”는김장로님의 설명에는 시사하는 바가 많이 있었다. 전통과 보수로 대변되는 하회와는 대비되는 강 건너에 위치한 광덕은 개혁과 혁신의 기독교적 전통으로 새롭게 되는 마을이 라는 것. . .
교회의 상징성과 전통의 조화라는 문제를 형태와 공간으로 전개했다. 즉기 단위에서 있는 한옥의 당당한 모습처럼 보이도록 성경 속 노아의 방주가 아라랏 산에 기착한 모습으로 형태가 이루어 졌다. 평면은 초대교회의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했던 물고기형상에서 유추하고, 전원교회의 특성을 고려하여 공간의 확장이 가능하도록 양측면에 십계명을 상징하는 열개의 방으로 구성된 회랑을 배치하였다. 그곳에 전통주택의 분합문을 설치하여 가변적인 예배공간이 되도록 했다. 주예배공간은 한옥에서의 대청이 나마당에 대응한다. 대청이 나마당은 전통건축에서 각종행사의 중심이 되는 공간이다. 내부이면서 외부와 같은 공간을 만들기 위해 한옥의 가구식구조인 고주와 퇴주를 활용하여 중앙부의 주예배공간은 높이 올리고 벽면에 유리블록을 사용하여 충분히 빛
이 비추도록 하였다. 빛은 곧 하나님의 은총이고 사랑이다. 유리블록을 통해 환한낮에는 빛을 받아들이고 어둠이 깃들면 무거운 지붕을 들어올려 세상을 향해 그 빛을 발산하는 것은 이 시대의 참된 그리스도인의 모습과 같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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