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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2시민 안전 체험관

위 치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460
용 도 문화 및 집회시설 
대지면적 4753 m2 지상층수 3
건축면적 2022.29 m2 지하층수 1
건폐율 42.55 %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연면적 8020.77 m2 용적율 110.28 %
작품설명 서울시 제2시민안전체험관은 보라매 공원 내에 위치한다. 공원 이용객들의 동선이 대지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건물 자체가 안전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고려했고, 공원 이미지의 부드러운 곡선을 살려 멀리서도 인식 가능하도록 했다. 체험(Experience),전문가(Expert),탈출구(Exit)라는 프로그램적 특성은 안전체험을 통해 다시 일상으로 가는 과정을 경험하는 공원 이용객들의 동선과도 맞물린다. 공원에서의 접근로는 두 건물 사이에 계획된 체험의 계곡으로 이어져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진입할 수 있는 개방된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또한 운영 및 유지관리의 효율성을 위해 분리된 두 매스는 상호관리와 관람이 모두 용이하도록 계획했다. 두 매스를 하나로 감싸 안은 지붕은 자연과 조화되는 부드러운 조형적 형태로 안전과 보호의 이미지를 나타낸다.

■ 건축가 인터뷰(2012.08.6)

[설계의도]
‘재난에 대한 시뮬레이터들이 가득 찬 건물이 시민들이 편하게 산책하고 쉬는 공원 안에 위치한다’라는 모순된 상황을 건축적 공간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에서 건물 최초의 이미지가 논의되었다. 최종적으로 주변의 공원상황과 전혀 다른 상황이 벌어지는 안전체험관 이미지는 단단한 외피를 가진 매스가 두 개로 분리되며 공원의 공간과 분리된 내부지향적 중정을 가지는 형태로 계획되었다.
부지는 서울 서남부의 보라매공원 북동측에 있다. 부지의 바로 앞에는 수고 20~30m의 메타세콰이어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고 그 옆으로 제법 멋진 산책로가 구성되어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 나무들 때문에 건물을 아주 높이 짓기 전에는 안전체험관은 잘 보이지 않는다. 공원안의 문화시설로서 하나의 랜드마크가 되어야 할 성격의 건물인데 입지 조건상으로 그럴 수 없는 땅 이었다. 건물을 드러내 놓을 수 없으면 차라리 좀 더 숨기기로 했다. 공원을 걷다가 우연히 이 건물을 마주쳤을 때 사람들의 ‘이 건물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 내부 구조는 어떻게 되어 있을지’와 같은 호기심과 상상력을 입혀나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건물의 형태는 하나의 덩어리가 둘로 쪼개진 모습이다. 하나의 덩어리는 앞서 말한 대로 공원에 대해 폐쇄적인 느낌을 주고 그것은 쪼개짐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길을 열어준다. 쪼개진 틈 사이에서는 체험동과 운영동을 연결해주는 두 개의 다리가 놓이고, 사람들은 이 다리를 통해 주 건물을 오가며 안전체험관의 중정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쪼개지는 덩어리의 형상자체로도 하나의 재난 상황을 추상적으로 표현코자 했으며, 바닥의 갈라진 틈을 통해 지하 1층으로 가면 메인로비를 만나고 그 곳에서 안전체험관의 프로그램이 시작되게 했다.

[작품배경]
서울시 건설안전본부가 문명의 발전에 따른 각종 재해의 다양화에 맞서 시민 개개인 스스로가 재해에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예방교육시설을 만들기 위해 건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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