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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집 | 윤동주의 하늘과 땅과 별을 기리는 집

위 치 경기 양평군 지평면 수곡2리 789-55
구 분 신축
용 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660 m2 지상층수 -
건축면적 32.49 m2 지하층수 1
건폐율 4.92 %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연면적 32.49 m2 용적율 4.92 %
작품설명 땅 집은 하늘 집이다. 윤동주의 하늘과 땅과 별을 기리는 집이다. 나는 건축가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서, 또한 한 생명체로서 이곳을 가만히 들여다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싶었다. 한 평짜리 방,서재,욕실,부엌에서 그리고 하늘,땅,흙 마당에서 달을 보고 싶었다. 마치 절박했던 시대에 그의 시가 항상 미래를 향한 희망이었던 것처럼, 그리고 그것을 자기 자신에 대한 절제와 성찰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것처럼, 이 땅 집이 이 시대를 사는 '우리'를 돌아볼 수 있는 집이 되었으면 했다. 땅 속에 박힌 14X17m 콘크리트 상자에는 6평의 작은 집과 마당이 있다. '작은 집'은 마당을 향하고, 마당은 하늘을 향해 열려 있어 그 속으로 하늘과 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했다. 한 평짜리 방은 한 칸짜리(6X6자) 방 크기에서 유래되었다. 땅 집은 한 평짜리 방 6칸과 작은 마당이 전부다. 성인 남자가 두 다리를 뻗고 누울 수 있을 정도의 빠듯한 방과 서재,부엌,화장실이 있다. 건물 내부에 따로 복도 없이 외부로 나가게 되고, 2개의 방은 문을 열고 터서 쓸 수 있는 전통적인 방식을 취하고 있다. 집으로 들어서는 문,마당을 통해 실내로 들어가는 문,서재에서 뒷길로 통하는 문 모두 허리를 깊게 숙이고 들어가야 하는 작은 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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