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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천동429 리노베이션

위 치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429
구 분 리모델링
용 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192 m2 지상층수 2
건축면적 85.98 m2 지하층수 -
연면적 149.45 m2 용적율 -
외부마감 스틸빔, 외장목재 내부마감 바닥 - 오크합판마루
벽 - 티크합판마루, 전통한지
천정 - 전통한지
화장실 - 점형 자기질 타일
작품설명 여기는 서울 근교의 인구 밀집 지역인데도 나무로 우거진 도시형 주택이 있는 곳이다. 주택의 양면으로 정원이 있는 독특한 구조는 이 프로젝트를 개발하면서 우리가 눈 여겨 보던 점이다. 주택의 기본구조는 추가적으로 연장되어 정원과 주택의 내부에 있는 넓은 대지를 거의 포함하도록 되어 있다. 나무 덮개를 금속 프레임 구조가 지지하도록 하여 만들어낸 새로운 그리드 구조물은 햇빛을 일부 걸러내고 아늑함을 보존하며 정원을 흥미롭게 보이게 함과 동시에 식물들의 자연적인 성장의 토대를 만들어 준다.
주택의 내부는 완전히 개조하여 각각 다른 취향을 가진 네 명의 가족들에게 충분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였다. 공통기능은 중심에 두어, 주방과 단이 올라간 다이닝 룸이 1층에 배치되어 있다. 거실은 2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나는 명상할 수 있는 1층의 거실로 정원이 직접 연결되어 있고, 또 다른 하나는 2층의 벽난로가 있는 거실이다.
모든 침실들은 종래의 한국 전통 가옥처럼 거실이 있는 공통구역을 향하고 있지만 각각의 가족 구성원들에 따라 서로 다르게 설계되었다. 부모를 위한 전통식 방은 정원과 연못을 볼 수 있게 되어 있고, 공부하고 잠자는 곳인 아들 방은 신속한 외출을 위하여 전략적으로 문 옆에 있게 하였다. 또 영국에서 교육받은 딸을 위해서는 비밀 통로가 달린 탈의실과 위로 높이 올려진 공주 스타일의 침실을 마련하였다. 현관 위에 설치된 세 개의 검도 조명은 주문 설계된 것으로 집과 가족들을 돌본다.
글/ 모토엘라스티코

interview with motoelastico

Q 1 내부공간을 구분하는 레이어 방식이 지난번 상업공간(루이까또즈 등)에서 선보였던 방식과 유사해보인다. 주거와 상업공간에서 이같은 레이어가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A 1 내부 공간을 디자인할 때 우리는 클라이언트의 모든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보통 빌트인(built-in) 시스템으로 제공하려고 노력한다. 이는 모두 BBQ, 그라파(Grappa), 루이까또즈(Louis Quatorze) 등 우리가 한국에서 디자인한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살펴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맞춤 디자인 공간이 전 세계의 어느 상점에서 산 가구보다 ‘고유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 경우에도, 우리는 약간의 ‘모바일’ 가구를 필요로 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클라이언트는 최종 공간에 고객의 개성을 부여할 수 있는 고객만의 ‘모바일’을 선택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레이어링 디자인 전략은 루이까또즈의 디자인과 매우 유사하다. 루이카또즈 매장의 경우, 우리는 상품을 위한 백그라운드를 제공하는 한편, 이 프로젝트에서는 가족의 일상생활을 위한 공간 배경을 규정한다. 모든 경우에 있어, 우리는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지 장식하는 것이 아니다. 고객이 벽지의 색상에 따라 청소 도구를 어디에 놓을 것인지 결정하는 쪽을 선택한다. 즉, 요점은 모양보다는 컨셉에 있다. 우리는 다음 번에 목재에 동일한 색상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약속할 수 있다.

Q 2 독특한 디자인에 대한 건축주의 동의는 어떻게 이끌어 내었는가?
A 2 우리의 고객은 매우 넓은 마음을 가진 가족이었다. 이들은 이번 프로젝트 집 앞에 있는 건물 상층의 일반 아파트에 살았다. 작은 정원이 있는 도시 빌라는 완전히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요구한다. 이들은 이 사실을 알았고, 이에 대비하고 있었다. 따라서 우리가 이들과 작업할 때 매우 고무적이 되었다. 그들의 마음 속에 숨겨진 꿈을 우리의 디자인에서 이끌어 내야하며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이탈리아식 방식을 활용하여 디자인을 이끌어 냈다.

Q 3 디자인을 실현시키는데 있어 시공과정의 특징, 국내 주거 건축에서 이같은 디자인을 실제 시공하는데 어려운 점 등을 설명해 달라.
A 3 창천동 429는 우리가 이 곳 한국에서 완성한 최초의 주거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이다. 솔직히 말해 공사는 악몽과도 같았다. 이러한 종류의 프로젝트 공사의 경우, 시공회사는 건축 작업에 익숙하지 않다. 이들은 매우 기본적인 프로젝트와 표준 디테일만을 가지고 모든 것을 해결한다. 이들은 외부 디자이너와 작업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우선 비용이 들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리고 우리와 일하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는 매우 흥미로운 문제이다. 이러한 종류의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는 서울에서 많은 흥미있는 디자인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전체 이웃을 위한 명확한 이점을 가지고 중간 정도 품질의 건물을 재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이 품질은 성공의 주요 관건이 되었다. 우리의 건물을 최근 리노베이션 한 뒷 건물과 동시에 비교해 본다면 리노베이션 과정에서 디자인의 긍정적인 점을 즉시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보다 많은 프로젝트가 이러한 방향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Design Item_design by motoelastico

OTTO +

이번 프로젝트에서 실내 각 공간마다 조명으로 사용된 OTTO+는 연결을 보여주는 한 특허부분으로, 한 가지 형태의 가구가 아니다. 연결은 다양한 것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고정된 형태가 없다. 이 잠재력은 지퍼(zipper)나 벨크로(Velcro)와 같은 새로운 특허이고 OTTO + 연결은 플라스틱의 탄성과 플라스틱 스스로 ‘버튼을 채우게 하는’ 단순한 동작으로부터 힘을 얻는다. 지난 2005년 이테리 밀라노 페어에서 베스트 디자인 노미네이트에 오른 디자인으로서 상용화를 위한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Kumdo Lamp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설계된 램프로 3개가 실외 대문 위를 장식하고 있다. 검도의 이미지는 집과 가족들을 돌본다는 개념으로 완성됐다.

시모네 카레나(Simone Carena)와 마르코 부르노(Marco Bruno)
시모네 카레나(Simone Carena)와 마르코 부르노(Marco Bruno)는 토리노(Torino) 출신으로 1994년 이태리 토리노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로스앤젤레스의 SCI-Arc로부터 건축학 석사학위, M.arch III를 받았다.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스튜디오 엘라스티코를 모태로 한 건축 디자인 그룹을 이끌고 있으며 최근 한국지사인 엘라스티코리아를 모터사이클을 좋아하는 두 디자이너의 취향을 더해 ‘모토 엘라스티코’라는 이름으로 변형했다. 시모네는 현재 홍익대 국제디자인대학원(IDAS) 디지털미디어 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며, 마르코는 건국대학교 실내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주요작품으로는 이태리 CASA TONI, NEGRO HOUSE II, FLY HOUSE VILLA 및 한국 BBQ, GRAPPA THE LOUNGE, LOUIS QUATORZE C.I., 잠원동 근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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