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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

위 치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 111-3
구 분 신축
용 도 교육연구 시설 
대지면적 538721.8 m2 지상층수 6
건축면적 78608.99 m2 지하층수 2
건폐율 14.59 % 구조 SRC
연면적 369000.29 m2 용적율 53.98 %
외부마감 THK30 화강석 고운다듬, THK24 투명복층유리, THK3 알루미늄 시트, 알루미늄 단열바 내부마감 로비- THK30 화강석 고운다듬, THK30 화강석 물갈기, THK30 적삼목
강의실- 수성페인트
작품설명 대지의 현상과 관념의 상호 얽힘

“건축은 기하학을 초월한다. 그것은 관념과 형태 상호간의 유기적인 결합이다.
건축의 의미는 건축이 속한 대지의 현상과 관념 이 세 가지의 상호 얽힘 속에 존재한다.” - S. Holl, 1983

차단과 상호소통

· Place & Site

이화여자대학교는 경사가 비교적 심한 지형적 특징을 갖고 있으며, 학생 수의 급격한 증가는 캠퍼스에 조밀한 건축물의 배치를 가져오고 있다. 사범대가 자리 잡은 대지는 캠퍼스 후문 쪽 도로변에 인접해 있으며, 기존의 사범대와 인문관의 사이에 위치한다. 대각선으로 2개 층 정도의 레벨 차를 가지고 있으며, 도로 소음이 가장 심한 곳에 놓여 있다. 또한 북서향에 면하여 일조도 불리하다. 한편 후문 쪽 도로변의 이화여자대학교 건물들은 도로를 따라 벽과 같이 늘어서 있다. 그것은 캠퍼스의 안과 밖을 인위적으로 가로막는 장애물로서, 열린 대학의 성격에 위배되는 물리적 요소들인 것이다.

· Program

새로운 사범대에는 사범대의 특성상 다양한 프로그램이 요구되는데, 강의와 연구를 위한 시설은 물론이고 각종 실험 및 다양한 행사를 위한 시설들이 요구되었다. 우리는 이런 시설을 3개의 카테고리로 구분하였고, 이를 입체적으로 분리하여 조닝계획을 하였다. 강의 연구 존, 실험 존, 멀티 존으로 구분하여 이를 공간과 형태 계획에 반영하였다.

· Design Process

첫째, 사범대는 3,000평이라는 프로그램을 수용해야 한다. 건축물의 규모를 보면 형태적으로 편복도와 중복도의 수용이 불가능하다는 걸 알 수 있다. 우선 우리는 장방형의 매스로부터 출발하여 외부공간을 들어내고 전용부분과 공용부분을 구분 짓는 방법을 시도하였다.
두 번째, 사범대는 기존 사범대와 인문관 사이에서 캠퍼스 안과 밖의 상호 소통에 기여해야 한다. 상호소통을 위한 방법으로 우리는 서로 다른 3개의 매스를 생각하였다. 매스들은 서로 공용공간으로 연결되는 동시에 단절된다. 이렇게 연결된 공용공간은 유리로 처리되어 상호소통의 통로로 활용된다.
세 번째, 사범대는 도로의 소음과 일조를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우리는 이를 위한 방법으로 코어 공간의 도로변 배치라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되었다. 기존 사범대 벽 개선까지 4개의 코어공간은 각기 계단실과 엘리베이터 그리고 화장실로 배치되어 차단의 역할을 하게 된다.
네 번째, 사범대는 내부공간의 연결성과 위계성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사범대 주변의 캠퍼스 구성을 보면 기존 사범대와 인문관 그리고 학관이 ‘ㄷ’자로 배치되어 있고, 그에 따라 기다란 외부공간을 형성하고 있다. 기존의 외부공간은 공간적으로 특정 행태가 이루어지기보다는 통행의 수단으로써 소극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기존 사범대와 신설 사범대 사이의 외부공간을 위요시켜서 사범대에서 각종 행사에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또한 사범대 매스를 필로티로 계획하여 기존 외부공간과의 연결이 가능하도록 배려하였다.

글/ 김기중(이일공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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