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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창호 공장

위 치 인천 남구 도화동 967-3
구 분 신축
용 도 공장 
대지면적 30455.3 m2 지상층수 8
건축면적 21626.83 m2 지하층수 -
건폐율 71.01 % 구조 철골+SRC
연면적 27485.51 m2 용적율 90.25 %
작품설명 “사무실 공장- 공장 사무실”

우리에게 공장과 사무실의 개념은 극히 상반된 것으로 인지되어 있다. 흔히 공장은 기계와 기름으로 기억되고 사무실은 책상과 서류로 기억된다. 하지만 공장과 사무실의 기능을 깊이 분석하여 보면 공통된 점을 발견 할 수 있다. 즉, 생산을 한다는 점에서 공통된다.

공장은 물건을 생산하는 곳이고, 사무실은 지적 산물을 생산하는 곳이다. 산업사회에서 이 두 가지의 다른 생산 결과물은 다른 환경 속에서 만들어졌었으나 기술 혁신과 지능 기술의 대두 그리고 사회 문화의 변혁에 따라, 이제 제품생산과 지적 산물 생산 환경의 구별을 점차적으로 없어지고 있다. <이건창호 공장 사옥>의 신축은 이건이 이러한 새로운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체하려는 노력의 한 단면으로 이해가 된다.

이건의 새로운 공장 환경은 쾌적한 생산 환경을 만들었다는 의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생산 제품의 종류와 수량의 변화에 유동성 있게 대처할 수 있으면서도 생산 질서가 유지되는, 즉 지적 관리가 가능한 환경이 되도록 하였다. 그래서 신축 이건창호 공장을 사무실 공장이라고 불러본다.
새로 건축된 사무공간은 철저하게 생산효율을 중심으로 계획되었다. 상하관계의 조직 중심이 아니라 테스크(task) 중심의 팀(team) 조직분화가 유동적으로 가능한 열린 사무실(open office)이 되면서도, 전체 사무공간의 질서가 뚜렷할 수 있는 공간조직을 만들었다. 즉, 위의 생산 공간과 그 조직이 유사한 공간을 만들었다.

새로운 시도, 알려지지 않은 영역으로의 진입을 위하여 과제의 명확한 분석과 이해가 바탕이 되지만 상상력과 창의력 또한 항상 필요하다. 그래서 이 신축 <이건창호 공장 사옥>의 공간 활용 또한 창의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글/ 유걸(아이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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