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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륙도 등대

위 치 부산 남구 용호동 938
구 분 신축
용 도 관광휴게 시설 
대지면적 3386 m2 지상층수 3
건축면적 219.38 m2 지하층수 -
건폐율 6.5 % 구조 RC
연면적 392.39 m2 용적율 11.65 %
외부마감 벽, 등탑-제물치장위 수성페인트, 창호-플라스틱창호(시스템창호),지붕-평슬라이브 위 우레탄바닥 도포 내부마감 벽-수성페인트, 바닥-비닐타일, 천정-수성페인트
작품설명 등대는 초기 계획안에서 평면과 등탑의 형태가 좀 더 정돈되고 협소
한 돌섬의 상단부에 기초를 앉히느라 경간이 조절되었다. 불행하게도
당해 관청에서 직접 감리를 보게되어 멀리서 결과를 기다리는 꼴이 되
었다. 3층 주거부분에 전시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다소간의 변화가 있
었지만 설계자의 손을 떠난 뒤의 일이었다. 작은 섬 위의 힘든 공사
가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되었지만, 비워두었던 도면과 현장의 간극은
적지 않은 흔적을 남기고 있어 아위움을 더한다.

1층 기계실과 2층 사무실 위에 얹혀서 항로 쪽으로 뻗쳐 나온 3층의
주거부분을 수직 기둥이 떠받치고 있어 전체적으로 "ㄱ"자 형상을 하
고 있다. 더 이상 돌섬의 훼손을 피하고 인공물을 자연 속에 명료히
배치하기 위한 배려이기도 했지만 평탄한 데크로서 다목적적인 중심공
간을 제공한다. 볼륨은 항구 쪽으로는 개구부가 많지만 열린 바다 쪽
으로는 개구부를 크게 두지 않아 볼륨감을 더 살아나게 계획했다. 조
형적으로 미흡한 점이 많지만 여유로운 바다위 작은 섬에 올려져 있
어 지나는 이들이 한결 아량 있게 보아 줄 것이라 마음의 위안을 삼는
다. 좁은 계단을 타고 올라보면 섬과 등대를 오르내리면 트인 바다와
수려한 돌섬이 든든하게 빈틈을 메워주고 있다. 인공물로서의 조형성
은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열린 틈 사이로 보여지는 자연은 등대를
장치로 규정해 큰짐을 덜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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