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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국도에서 상당한 거리에 위치한 대지는 좋은 조망을 갖고있는 반면 해발 168m의 산중턱에 위치하여 도로로부터 상당히 떨어져 있었고, 산을 절개해야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따라서 기존 자연 환경의 훼손을 최소화하도록 했으며, 중앙에 중정을 두어 아늑한 공간감을 가질 수 있도록 배치하였다. 이 중정은 당시 국내 연수시설에서는 보기 힘든 800여평의 큰 규모로 이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와 이 중정으로 인한 동선의 원활한 흐름을 갖게 하는 것이 설계의 큰 과제였다. 외관에서는 정면의 중앙부를 한식의 맞배지붕으로 처리하여 웅장미를 강조하고 좌, 우의 교육동들은 한식 지붕을 안정감있게 받치면서 상승감을 주도록 하였다. 또한 벽면의 비례를 찾기 위해 불국사의 석축과 창살무늬에서 모티브를 찾아 처리하였다. 한식 지붕하부의 필로티 공간은 중정에 이르기 전의 전이공간으로 벽면의 한식 담장무늬에서 따온 고전적 요소들이 잘 조화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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