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콘텐츠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D.G.빌딩

위 치 서울 은평구 녹번동 156-8
구 분 신축
용 도 제1종 근린생활 시설 
대지면적 230.1 m2 지상층수 5
건축면적 130.35 m2 지하층수 1
건폐율 56.65 % 구조 RC(라멘구조)
연면적 703.05 m2 용적율 224.69 %
작품설명 출입을 한 곳으로 집중시킨 걸물은 일반적으로 방범과 관리에 효과적인 합리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 합리는 삶의 커뮤니케이션을 위축시키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왜냐하면 인간의 자유의지를 하나의 출입구로 획일시켜 다양한 행태의 교류를 원천봉쇄하고 있기 때문이다.

길과 건물의 접점이 오직 하나의 출입구로 통제된 거리는 그래서 삭막하다. 다양한 접근을 가능케 하고 건물의 일부분이 공중에게 개방되어 통제됨이 없이 공유할 수 있다면 그 거리는 보다 다채로운 풍경과 체험을 삶의 환경에 제공해 줄 것이다.

D.G빌딩은 이러한 공유성이 부여된 계단과 외부에서 내부로 직접 통하는 8개의 출입문이 있는 건물로서 벽으로 둘러싸인 허실을 옥상에 지닌 임대용 근린시설이다. 단을 오르며 만나는 벽과 작은 구멍들 그리고 사이 사이의 풍경이 막힘과 트임, 가림과 드러냄으로 새로온 대화를 엮어낸다. 시각의 한 포인트가 설정된 5층의 계단난간에 서면 열린 시계속에 주택가의 풍경과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누구든지 원한다면 이곳에 자유롭게 올라 조망할 수 있는 것이 이 건물이 주는 느낌이요, 이는 지역의 환경공동체에 참여하고자 하는 바램의 결과이다.
지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