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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역 7017 프로젝트' 문화재 심의 완료

2016. 03. 20|건축문화부문|사업추진 및 지원|서울특별시|안전총괄본부 재생사업반

서울시가「서울역 7017 프로젝트」와 관련한 문화재 심의 총 2건을 마무리했다.

 

서울시는 작년 (구)서울역사 현상변경 심의 통과(’15. 12.)에 이어, 지난 9일 문화재청 제3차 사적분과위원회에서 퇴계로 방면 보행길-남산육교 연결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내용의 ‘서울 한양도성 현상변경 심의’가 ‘굴착 시 시굴조사 실시’ 조건으로 9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심의에 앞서 서울시는 보행길 조성과 연계해 한양도성의 가치 보존과 이용 활성화 등이 가능하도록 한양도성 자문위원회의 두 차례 자문(’16.1.13 / ’16.2.17) 등을 거쳐 계획안을 마련했다.


 (구)서울역사 현상변경 심의는 서울역고가 바닥판을 철거, 보수·보강 등을 하려는 계획 가운데 고가 919m 중 128m가 사적 284호인 옛 서울역사 현상변경 구간에 속해 있어 거친 심의로 작년 12월 최종 통과됐다.

 

이번 심의는 서울시가「서울역 7017 프로젝트」사업으로 조성될 퇴계로 방면 보행길과 남산육교를 상하로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 위해 요청한 것으로, 한양도성의 역사성을 보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의 내용은 크게 남산육교에 엘리베이터 설치 , 굴착 시 시굴조사, 진동‧분진 대비 , 한양도성 멸실구간인 남산육교 하부에 바닥흔적표시다.

 

우선 서울시는 엘리베이터가 한양도성 원형구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문화재보호구역 밖 한양도성 멸실구간에 있는 남산육교에 설치한다.

 

또, 공사지점이 한양도성과 근접해 있는 만큼 굴착 시 시굴조사를 실시해 문화재 유무를 철저히 확인하고, 공사 시 방진포, 진동관리시스템 설치로 한양도성에 미치는 진동과 분진 등에 대비하기로 했다.


한양도성의 역사성 보존을 위해 한양도성 멸실구간인 남산육교 하부 퇴계로 구간에 흥인지문, 광희문과 같이 ‘한양도성 바닥흔적표시’를 실시할 계획이다.

 

퇴계로 방면 보행길-남산육교 간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면 보행길과 소월길이 바로 연결돼 서울역 서부(청파동, 서계동 등)와 서울역 광장 쪽에서 한양도성과 남산으로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은 퇴계로에서 남산입구까지 가려면 오르막을 올라 육교를 건너 400미터 가량을 걸어가야 했다.

 

아울러 시는 국제현상설계공모 당선자인 위니 마스(Winy Maas)와 협의해 소월길 구간(숭례문~남산)의 보행길 확장을 위한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한양도성 자문위원회 의견 등을 수렴해 연내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이번 심의 통과로 서울역고가와 한양도성, 나아가 남산공원까지 연결하는 역사문화 보행네트워크 조성공사를 차질 없이 시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서울역 7017 프로젝트」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내년 봄에는 서울역고가가 시민이 거닐고 쉴 수 있는 보행공간으로 재탄생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