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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청, 공공건축물 한옥기술 적용 워크숍 개최

2016. 03. 21|건축문화부문|연구 및 교육|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문화도시기획팀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에 건설되는 공공건축물에 고풍스러운 한옥기술이 적용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지난 17일 정부세종청사 행복청 종합사업관리상황실에서 건축도시공간연구소 국가한옥센터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건축물에 한옥기술 적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공동회의(워크숍)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행복도시의 문화정체성 확립을 위해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공동회의(워크숍)에서 이강민 건축도시공간연구소 국가한옥센터장은 “한옥과 한국적 공간이라는 주제를 통해 최근 건립되고 있는 한옥이 재료와 구조, 시공기술의 변화로 디자인 측면에서도 많은 발전과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면서 “한옥의 정의도 옛 건물을 그대로 재현하거나 보전하는 것이 아닌 주요 구조부가 목구조이면서 우리나라 전통양식이 반영된 건축물로 확대 해석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앞으로 한옥정책은 전통한옥을 활성화하면서 현대건축 안에서 한국적 공간을 확산해 한국문화의 디자인과 가치를 현대적으로 구현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이 요구됐다.

 

한국적 공간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한옥의 구성방식과 디자인 요소를 원형에 충실하게 재현하는 ‘원형재현의 방법’과 한옥·전통문화에서 추출한 디자인요소를 1가지 이상 사용해 현대적으로 표현하는 ‘요소차용의 방법’, 한옥과 전통디자인의 요소를 적극적으로 변형해 현대적으로 표현하는 ‘요소변형의 방법’ 등도 제시됐다.

 

<(좌)서울 남산국악당 / (우)경주 라궁한옥호텔>

 

두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김용미 건축가(금성종합건축 대표)는 “‘한옥, 한옥가로, 한류풍경’을 주제로 주택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need) 변화는 기존의 초고층 아파트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주거공간으로서 도시형 신한옥이 미래형 주택으로 부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높은 가격과 단열, 기밀 성능 부족, 준공 후 유지보수 등으로 한옥이 소외돼 왔지만 최근 한옥 기술과 재료의 발달로 표준화, 모듈(기준이 되는 양적단위)화를 통해 대량생산이 가능해져 공사비가 크게 절감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의 한옥은 주거용 이외에도 호텔, 공공청사, 도서관 등 다양한 용도와 집성목 등 신재료를 사용한 중층화가 가능해지면서 3층 이상의 한옥도 건립돼 있어 다양한 용도의 한옥이 연속된 한옥가로공간을 형성, 한류 풍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옥의 가로경관(중층 한옥의 연속된 입면으로 가로경관 형성)>

 

 

이충재 행복청장은 “행복도시에 들어설 한문화단지와 한옥마을 등에 한옥을 비롯해 한국적 공간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면서 “한옥기술을 행복도시에 적용해 국민들이 쉽게 접하고 건축기술 발전의 토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