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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너리트

위 치 울산 울주군 삼남읍 교동리 914-3
용 도 제2종 근린생활 시설 
대지면적 1,289 m2 지상층수 2
건축면적 606.66 m2 지하층수 -
건폐율 47.06 % 구조 -
연면적 784.3 m2 용적율 60.85 %
작품설명 이너리트(In a little time)

이너리트는 작천정 벚꽃길(옛길)에 위치한 근린생활시설이다. 작천정 산책로(벚꽃길)를 대지 내부로 연장하기 위해 경사로와 길을 만들고,공익을 위한 광장을 만들었다.지역주민에게 ‘소비’하는 공간이 아닌 ‘관계’ 맺는 공간으로서,지속가능한 카페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경관의 연장과 확장
건물은 ‘ㄷ’ 자 형태로 중심부의 중정과 이들을 이어주는 데크로 구성된다. 진입로에서 데크는 입구 역할을 하며 벚꽃길을 연장해 내부로 끌어들인다. 중정을 거쳐 데크로 들어오면, 완만한 경사로 연결된 모든 층들을 경험 할 수 있다. 경사로를 계획하여 이용자들에게 시선의 이동을 다양하게 경험하도록했다. 또한 건물 내부에 들어서게 되면 파노라마의 창이 등억알프스의 풍경을 실내로 유입시켜 자연과 건물을 일체화한다.

길을 짓다
작천정은 1930년대 항일운동 비밀결사대의 숨은 회의 장소로 이용되기도 했다. 언양청년회가 벚나무를 심는다는 핑계로 일본 경찰의 눈을 피해 작천정 앞산 중턱에 있는 청사대(靑史臺)에서 결의를 다졌고, 그때 심어졌던 벚나무가 현재의 벚꽃길을
만들었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벚나무의 의미는 달라지기 시작했다. 벚나무가 가로수의 역할을 하면서 통과의 의미를 가졌다면,우리가 만든 새로운 길은 연결과 머무름의 의미로 재해석한다.

발상의 전환으로 본 상업건축의 공공성
길이 마당이 되고 마당이 모여 광장이 되는 것은 도시의 기본 구성이지만, 우리나라의 도시는 길을 중심으로 발전했다. 도시에서 부족한 마당과 광장을 상업공간에서 제안한다. 지역주민들에게 내어준 마당은 건축에서 가장 핵심적인 공간이 되었다. 마당을 중심으로 배열된 연속적인 내외부 공간은 사적이면서 개방적인 장소가 되었다. 벚꽃길에서 벚꽃마당으로 변화되는 공간에서 역사와 지역적 특성을 포용하는 장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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