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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더모스트(광진아크로텔)

위 치 서울 광진구 자양동 779
구 분 신축
용 도 판매시설  업무시설 
대지면적 4,111.6 m2 지상층수 24
건축면적 2,465.84 m2 지하층수 5
건폐율 59.97 % 구조 철근콘크리트 구조
연면적 39,748.83 m2 용적율 604.1 %
작품설명 [대지]
광진구 구의역 자양사거리 인근에서 처음 마주한 대지에는 그리스 신전처럼 장식 기둥이 많은 전형적인 예식장 건물이 들어서 있었다. 저층의 주거지와 상업시설, 고층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이루어진 대지 주변의 풍광은 대지 전면을 가로지르는 지상15미터 높이의 지하철 2호선 고가철로 때문에 더 혼란스럽고 어지러웠다. 사전정보 없이 건축주와 현장을 방문하게 되었고 그 부지와 활용방안에 대해 점차 여러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그 때 제안한 것이 주거형 오피스텔이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어떠한 풍경인가? 누구에게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의 풍경은 중요한 기억이 된다. 단 하나의 방으로 구성되는 소형 오피스텔의 경우는 더더군다나 문을 나서서 거리로 나서기까지의 과정과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였기에 그들에게 보다 따스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의 풍경”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디자인의 시작은 오피스텔에 대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고정관념을 거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였다. 소형 오피스텔은 서민주거의 한 형식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지만 제도적으로는 아직 제대로 된 주거지로 인정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발생하는 여러 모순들은 고스란히 그 입주자, 즉 세입자들에게 돌아가고 있는데 가장 큰 불합리함이 바로 공사비와 분양가 등의 이유로 삭제되기 마련인 공용공간의 부재이다. 본 프로젝트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보완하고자 많은 공용공간들을 만들었으며 구석구석 다양하고 다채로운 공간들을 만들어내고자 노력하였다. 높은 천장과 자연채광이 가능한 두 곳의 오피스텔 로비와 엘리베이터 홀, 복도를 거쳐 개개의 호실로 이어지는 입주민의 동선은 그들이 자신의 거주지에 대한 안정감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디자인 하였다. 더불어 건축물의 외부공간은 그 누구나 자유롭게 쉴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도록 공개공지, 공공보행통로, 조경 디자인에 신경을 쓰고 좀 더 많은 휴게공간을 주고자 하였다. 상업시설과 업무시설로 구성된 포디움과 그 상부에는 넓은 녹지공간을 조성하여 사용자들이 어울려 숨 쉴 공간을 만들어주고자 하였다.

[매스계획]
가로 경관을 저해하는 대형 복도식 건물을 지양하고자 하였다. 약 500세대의 오피스텔을 비례감과 개방성을 고려하여 두 동의 타워로 나누었으며 인접부지 주거 건축물들과의 시선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주변 주거동 간의 이격거리를 고려하였다. 타워의 하부는 기단부(podium)를 조성하여 필요시 모든 동선이 서로 순환되도록 연결하였으며 이 기단부(Podium)에 도시가로에 면한 별도의 파사드(Facade)를 구성하여 주변가로의 스케일에 순응하고자 하였다.

[공공보행통로, 공개공지]
기단부인 지상1층부터 4층까지는 상업시설 및 업무시설을 계획하였고 이 기단부(Podium)를 가로지르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하였다. 골목과 길의 확장된 개념으로 계획된 공공보행통로는 기존의 단절된 가로환경을 보완함과 동시에 도시 보행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더불어 상업시설 가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였다. 또한 수직, 수평으로 동선을 연장하고 곳곳에 외부공간 및 녹지공간을 삽입하여 충분한 채광 및 환기가 제공되도록 하였고 다양한 조경공간을 조성하여 건축물 내부에서 최대한 자연환경을 접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건물의 내부가로와 긴밀하게 엮이고 연결되는 내외부의 공간들은 건물의 경계에서 Portico와 같은 매개공간, 또는 확장된 파사드 포세(Facade poche)로 사유화된 마당의 사적인 공간이 아니라 도시의 공유공간으로 확장하여 사용토록 함으로써 지역사회가 활력과 생동감을 가지고 새로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입면계획]
단정하면서도 변화가 있는 입면패턴은 주변건물들과 조화를 이루도록 2개층이 하나의 모듈로 계획되었으며 각각의 타워가 조금씩 다른 입면을 가지도록 디테일을 조정하였다. 파사드(Facade) 계획시 입면으로 노출되는 벽체가 일정한 규칙을 가진 건축요소(Ornament)로 읽혀지기를 원했으며 이와 동시에 모듈에 의한 입면계획의 의도가 한눈에 읽혀지도록 유도하였다. 세로로 긴 창을 적용,?일사에 대한 벽면율을 제어하였으며? 두 개 층마다? 기둥장식의 위치를 바꾸어 입면에 변화를 꾀하였다.? 두 동의 타워가 일관되지만 각기 다른 입면 디테일을 가지도록 하였고 각각의 파사드(Facade)는 두 겹의 층위를 주어 입면벽에 두께와 깊이를 부여하도록 하였다. 또한 단순하게 아름다운 것이 아닌 기술적으로도 훌륭한 건축물을 만들고자 모든 디테일 하나하나에 만전을 기하였다.

[친환경계획]
건물의 모든 지붕부분을 녹화하였으며 28mm 복층유리에 아르곤 가스를 주입하여 단열성능 또한 극대화하였다. 우수 및 중수를 활용하도록 하였고 창호의 개폐율을 일정비율 이하로 조정하여 녹색건축 및 친환경 건물로서 에너지 효율 등급 등을 충족하도록 유도하였다.
본 건축물은 녹색건축 우수등급과 에너지 효율 등급 1등급을 획득하였다.

<글·사진 : 제33회 서울시 건축상 작품집(사진작가 : 신경섭)>

■ 에너지효율등급인증
○ 인증등급 : 1등급
○ 1차에너지소요량(kWh/㎡) : 232.2
○ 인증일자 : 2014-12-16 오전 11:47:56
○ 인증번호 : 14-비-본-1-0007
○ 인증기관 :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
○ 세대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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