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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당 | 煙霞堂

위 치 서울 성북구 성북동 330-496
구 분 신축
용 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675 m2 지상층수 3
건축면적 190.11 m2 지하층수 1
건폐율 28.16 %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연면적 651.06 m2 용적율 58.77 %
외부마감 노출콘크리트, 화강석, 단열재 위 목재패널 내부마감 석고보드2겹위 V.P, 목재 패널
작품설명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세계인구의 축소방안으로 덜 낫는 것을 국가적으로 권장되던 때도 있었는데, 21세기 들어서서 정보산업사회가 가속화되면서 자녀 두기를 꺼리는 부부가 늘어나는가 하면 가족도 귀찮다며 결혼도 마다하는 가치관의 변화로 이어지고, 독신으로 인생을 값어치있게 즐기며 살겠다는 부류가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다.
이렇게 인간의 심성이 급변하고 있는 현대정보산업사회 속에 오늘날의 주거가 감당해야 할 가장 큰 역할은 무엇인가? 주거의 여러 가지 역할이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가족을 결집시키고 서로 느끼고 아끼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면, 부모세대와 자녀세대의 생활패턴이 다르고, 관심사가 다르고, 활동 싸이클이 다른 시대적 괴리 속에 무슨 사고를 근간으로 이러한 역할을 만족시키는 주거건축을 만들어 낼 수 있느냐가 중요한 사안이라 아니할 수 없다.

연하당(煙霞堂)에서는 이런 문제를 해소시켜주는 요소로 이 집의 중앙부분의 마당과 층을 연결하는 계단을 등장시켰다. 마당은 실내 어느 곳에서든 접근이 가능하도록하여 다양한 쓰임새를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가족들은 마당을 둘러싸고 있는 투명한 유리창을 통하여 반대편에 있는 가족을 서로 인식할 수 있다. 계단의 시작점을 거실의 입구이면서 부모실의 출입구 바로 전면에 위치시킴으로써 부모와 자녀간의 만남을 자주 발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각 실들의 독립적 이용도를 높이기 위하여 실의 외각부에는 적절한 크기의 외부공간을 두었고, 다양한 행위가 다양한 위치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여 가족 각자의 활동성도 높여주었으며, 2층 전면 부분은 퍼골라를 설치하여 이 집의 전망을 만끽할 수 있는 루의 역할을 담당토록 하였다. 3층에는 긴 스튜디오를 두어 집안에서 요구될 수 있는 다양한 쓰임새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 집의 뒤쪽 길에서 볼 때 이 집으로 인한 시각적 차단감을 해소하기 위해 이 부분의 전후면을 투명하게 처리하였다.

이 집의 당호(堂號)는 조선중기 석학 퇴계(退溪)선생의 시 구절에서 여러 차례 등장하는 연하(煙霞)라는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였다. 이 단어는 '안개가 끼어서 뿌연 풍경', '안개와 이내' 뜻으로 한국의 회화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은근한 의미를 갖고 있어, 이 주택이 갖고 있는 장소적 이미지와 경관, 그리고 공간적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고 보았다.

여기에 퇴계선생이 자신이 태어난 경북 안동군 예안면 낙동강 상류의 아름다운 풍경을 노래한 시 한수를 소개한다.

我家淸洛上 아가청낙상
熙熙樂閒村 희희낙한촌
隣里事東作 인리사동작
鷄犬護籬垣 계견호리원
圖書靜?席 도서정궤석
煙霞映川原 연하영천원

우리 집은 맑은 낙동강 위에 있어
한가한 마음에 태평을 즐기나니
이웃들은 봄 농사에 나가고
닭과 개는 울타리를 지켜주네
책을 쌓아둔 고요한 책상머리
봄 안개는 강과 들을 감도누나

■ 건축가 인터뷰(2012.11.16)

[설계의도]
부모세대와 자녀세대의 생활패턴이 다르고, 관심사가 다르고, 활동 싸이클이 다른 시대적 괴리 속에 무슨 사고를 근간으로 ‘가족을 결집시키고 서로 느끼고 아끼게 만드는’ 주거의 역할을 만족시키는 주거건축을 만들어 낼 수 있느냐가 중요한 사안이었다.
연하당에서는 이런 문제를 해소시켜주는 요소로 이 집의 중앙부분의 마당과 층을 연결하는 계단을 등장시켰다. 마당은 실내 어느 곳에서든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여 다양한 쓰임새를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가족들은 마당을 둘러싸고 있는 투명한 유리창을 통하여 반대편에 있는 가족을 서로 인식할 수 있다. 계단의 시작점을 거실의 입구이면서 부모실의 출입구 바로 전면에 위치시킴으로써 부모와 자녀간의 만남을 자주 발생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각 실들의 독립적 이용도를 높이기 위하여 실의 외각부에는 적절한 크기의 외부공간을 두었고, 다양한 행위가 다양한 위치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여 가족 각자의 활동성도 높여주었으며, 2층 전면 부분은 퍼골라를 설치하여 이 집의 전망을 만끽할 수 있는 루의 역할을 담당토록 하였다. 3층에는 긴 스튜디오를 두어 집안에서 요구될 수 있는 다양한 쓰임새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 집의 뒤쪽 길에서 볼 때 이 집으로 인한 시각적 차단감을 해소하기 위해 이 부분의 전후면을 투명하게 처리하였다.
이 집의 당호(堂號)는 조선중기 석학 퇴계(退溪)선생의 시 구절에서 여러 차례 등장하는 연하(煙霞)라는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였다. 이 단어는 '안개가 끼어서 뿌연 풍경', '안개와 이내' 뜻으로 한국의 회화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은근한 의미를 갖고 있어, 이 주택이 갖고 있는 장소적 이미지와 경관, 그리고 공간적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고 보았다.

[작품배경]
21세기에 들어서서 정보산업사회가 가속되면서 가족에 대한 가치관이 변하고, 독신으로 인생을 값어치있게 즐기며 살겟다는 부류가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다. 이렇게 인간의 심성이 급변하고 있는 현대정보산업사회 속에 오늘날의 주거의 역할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가족을 결집시키고 서로 느끼고 아끼게 만드는 것일 것이다. 그러한 사안을 만족시키는 주거건축을 하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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