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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사 역사관

위 치 서울 은평구 진관동 354-2
구 분 신축
용 도 문화 및 집회시설 
대지면적 60,645 m2 지상층수 1
건축면적 1,494.89 m2 지하층수 1
건폐율 - 구조 한식목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연면적 2,599.17 m2 용적율 -
작품설명 자연 속에 들어가 자리하는 사찰건축의 새로운 형식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템플스테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종교 및 문화행사, 연구 등을 위한 지원시설로, 기존의 전각과 풍경, 주변의 자연, 산과 계곡에 어울리는 건축을 고민하였다.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면서, 규모가 큰 시설(함월당)에서 중간(공덕원) 그리고 작은 집(효림원)으로 영역을 깊이 하면서, 저마다 들어가는 땅의 형국에 맞는 자연스러운 배치를 하였다.

[커다란 볼륨 그리고 2개의 마당]

교회나 성당 등 다른 종교시설과 달리, 사찰은 전각(건축) 내부에서 뿐 아니라, 법회 등 중요한 행사와 활동을 외부인 ‘마당’에서 하고 있다. 최근에는 템플스테이나 박물관 등 대중과 사회에 열려진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사찰의 전통적 특징과 현대적 요구’를 같이 담기 위해, 함월당은 ‘커다란 볼륨의 내부공간’을 지니면서도, 그것과 연계한 위, 아래 ‘2개의 마당’을 두었다.

[자연의 지세와 풍토에 어울리는 건축]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그곳에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배치를 하였다. 계곡을 따라 반대쪽 소나무 숲을 바라보며 놓았으며, 다른 건물들도 계곡을 따라 올라가며, 자연의 지형을 그대로 반영하며 마당을 만들고 그 곳에 자리하도록 했다. 특히 함월당은 281.16㎡(85평)의 규모가 큰 한옥으로 들어오는 방향에서는 팔작지붕의 단부가 보이고, 긴 몸체는 뒤쪽에 있는 암반으로 숨을 수 있도록 배치하여, 그 크기를 모르고 자연스럽게 접근하다가, 전면에 이르러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는 진입의 방식을 취하였다. 더불어 함월당, 공덕원, 효림원으로 이르는 길을 계곡을 따라 자연스럽게 배치하여, 하나하나 자기 땅의 형국에 맞게 건물을 배치하였다.

[자연을 향해 열다]

명상과 수련의 시간동안, 어디에서나 계곡과 자연의 풍경을 바라 볼 수 있도록 하였다. 함월당에 앉아 주변의 자연풍경을 창을 통해 끌어안을 수 있도록, 창호의 크기와 위치, 기단, 바깥 돌담의 높이 등을 조절하였다. 볼륨이 큰 아래의 지하부분도, 숨기고 가리기보다 ‘커다랗게 곡선을 그리는 콘크리트 슬라브’아래 전면을 투명하게 계획하여, 계곡을 향해 공간이 시원하게 열리도록 하였다.

<글·사진 : 제31회 서울시 건축상 작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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