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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제약 헬스케어사업장

위 치 경기 안성시 신건지동 59-6번지 외 1필지
용 도 공장  창고시설 
대지면적 41,710 m2 지상층수 3
건축면적 16.212.51 m2 지하층수 2
건폐율 38.87 % 구조 철근콘크리트
연면적 30,648 m2 용적율 67.58 %
작품설명 인간+기계+자연

공장은 지금까지 기계를 위한 공간이었다. 그러나 기계의 효율성=생산의 효율성이라는 등식이 성립되는 시대는 지났다. 지금은 인간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인간과 기계의 공간에 자연을 끌어들여야 한다. 물(物)동선과 인(人)동선이 혼재되어 있는 일반적인 공장에서 인동선을 외곽으로 배치해서 물동선과 인동선이 분리된 새로운 공장의 프로토 타입을 제시한다.
그리고 제조, 포장등 생산시설과 사무실, R&D등 지원연구시설이 수평적으로 배치되어 있는 일반적인 배치를 지양하고 생산시설과 지원연구시설을 수직적으로 배치하여 물동선과 인동선의 충동을 피하고 효율적인 동선시스템을 구축하였다.
(글 : 건축사사무소 O.C.A)

[심사평]
공장 건축은 집과 더불어 근로자들이 가장 오랜 시간 머무르는 중요한 일상공간임에도 불구하고 기능과 효용만이 필요한 건물로 간주됐고, 이런 진부하고 반복적인 공장건물은 도시 주변의 산만한 풍경을 만들어왔다. 하지만 태평양제약 헬스케어사업장의 설계안은 제조장ㆍ창고ㆍ연구시설ㆍ사무실 등의 단위 공간이 밀집됨으로써 폐쇄적 내부공간이 될 수밖에 없는 기존의 공장유형을 탈피했다. 격자형 구조 모듈을 따르면서도 1층에서는 주 복도를 건물의 외주부로 돌리면서 부분적으로 중정(中庭)과 접하게 하고, 관람용 복도를 내부에 관입시킴으로써 두텁지만 열린 공간조직을 만들어냈다. 2ㆍ3층에서는 건물을 네 개의 장방형 육면체로 나누고 다른 재료와 패턴을 입혔다. 단순한 기하학적 형태와 담백한 재료, 정교한 마감을 결합한 이 건축물은 근로자의 일터인 공장건축의 수준을 끌어올린 우수한 선례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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