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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하우스 (브니엘교회교육관)

위 치 부산 연제구 연산동 1643-1
구 분 신축
용 도 종교시설 
대지면적 2163 m2 지상층수 3
건축면적 1275.71 m2 지하층수 1
건폐율 58.98 %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연면적 4618.8 m2 용적율 141.84 %
외부마감 드라이비트토탈시스템, 마천석버너마감 내부마감 수성페인트, 직물벽지
작품설명 다양한 복합교육기능
비전하우스가 수용할 기능은 다양하고 복잡했다. 기존 교회의 교육 및 부속시설
이외에도 신학교, 유치원, 영유아 보육시설 등이 배치되어야 했고, 아동 시설과 중
예배실 외에 30여 개의 개별실이 요구되었다. 다양한 각각의 기능들은 그 성격에
따라 개별단위로 분절되어야 하기도 하지만 사용 시점에 따라 범위가 확장되고
겸용되어야 하는 유연한 연계가 필요했다.
끌어들임과 에워쌈
어프로치나 개별영역들이 독립적이어야 하는 문제로, 외부공간을 깊숙히 끌어들
였다. 또한 직교하는 두 방향(건물의 전면이 되는 북측 진입 도로측과 기존 교회
로의 방향) 모두를 고려하여 건물로의 진입을 계획하여야 했다.
건물의 접지층이 넓게 개방된 영역은 지역 사회와 교회의 매개 영역이 되어, 교회
가 지향하는 지역으로 향하고자 하는 지역의 공공 경험과 사적인 실체를 모두 접
하게 되는 공간이 된다. 오래 전부터 형성되어 온 평면적으로 고밀하고 혼잡한
지역 환경의 특성과 열려진 공간의 만남은 서로 상충하는 대립적인 관계보다는
통합의 의미를 부여해야 하는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거가 되었다. 즉 교육공
간으로서 최소한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면서도 지역주민에게는 개방되어 쉼의
공간으로 배려되는 것이다. 열악한 주변환경에 대응하는 매개적 공간의 의미는
교회와 지역 모두의 공통의 가치적 배경으로 자리잡으며 상호의존적이 될 것이
다.
룸 나누기를 통해 발생하는 에워쌈은 공공으로부터의 사적 인프라이버시를 갖게
하고 수직으로의 관통으로 개방감도 획득하여 다양한 기본 단위들이 복합체로서
전체적인 일체감을 구축한다. 건축물로 유입되는 수직ㆍ수평의 이동 경로와 데크
들은 확정된 프로그램이 아닌 경험의 시퀀스로 공간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며 건
축적 틈이 되어 이용자에게 자신의 움직임을 선택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하고 뜻
밖의 활동이나 이벤트를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부여한다. 또한 내ㆍ외부의 어
느시점에서나 이용자 모두에게 움직임이 관찰되고 보여지고 마주하는 것은 친밀
함과 생동감 있는 교육공동체를 이루는 하나의 단초가 될 것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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