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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동 삼각집

위 치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690
구 분 신축
용 도 단독주택  제1종 근린생활 시설 
대지면적 403 m2 지상층수 3
건축면적 224.73 m2 지하층수 -
건폐율 - 구조 철근콘크리트
연면적 437.56 m2 용적율 -
작품설명 맥락과 조건
30미터 전면도로를 서쪽으로 둔 삼각형 모양의 필지이다. 도로는 차량 속도가 높아 소음이 많이 나는 곳이지만 도로 너머 좋은 조망권을 가지고 있기도 했다. 건축주는 1층 근생과 2층에 임대주거 3층에 자가주택을 구성하고 싶어 했다. 필지의 크기에 비해 용적률의 여유가 있어 건물의 거주자들에게 보다 좋은 환경을 제공하여 경쟁력 있는 건물이고 싶어 했다. 주인주택은 자연채광과 자연환기가 잘되는 집을 원했고, 마당 있는 집이기를 원했다. 또한 자녀들의 꿈인 다락공간도 원했다.

풍부한 단순함의 기하학
삼각형 모양의 필지는 그대로 삼각형의 기하학적 형태가 된다. 삼각형의 가하학은 전체 틀을 만들고 사각의 실들로 채우면서 생기는 실과 틀의 사인느 공간의 깊이를 더해 준다. 여기서 사이공간으로 생기는 삼각형의 틀의 벽체는 내부에서 외부를 바라보는 프레임을 만들면서 주변과의 관계를 제어하게 된다. 이러한 관계는 조직을 통해 필지가 만드는 맥락적 형태는 단순한 삼각형이지만 풍부한 공간을 담으면서 매력적인 시각적 형태가 된다.

수직적 깊이의 마당들
삼각형의 형태는 수직 깊이가 다른 세 개의 마당을 품고 있다. 이들 마당은 내부와 연계된 특이성의 공간이면서 층간으로 분리된 프로그램들이 시각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깊이감을 만든다. 주차장 쪽에 있는 세 개층 깊이의 마당과 2층 임대주거에 배려된 두 개층 깊이의 마당, 그리고 주인주택에 거실과 연계된 한개층 깊이의 마당이 이것이다. 세 마당은 수직적으로는 깊이를 만들면서 수평적으로는 각층에서 주변을 조망할 때 시각적인 프레임을 만들어준다.

도시 주택의 커뮤니티
건물에 사는 사람들 간의 소통을 고민했다. 주차를 하고 건물에 들어가 내가 사는 방까지 가는 과정에서 사람들은 여러 방식으로 만나게 된다. 여기서 계단은 단지 기능적인 동선이 아니라 사람들을 이어주는 길이 된다. 계단과 복도는 내 외부를 반복적으로 경험하도록 입체적으로 계획되어 마당들을 잇고 있다. 길을 걸으면서 이웃을 만나듯 사람들 간 자연스럽게 시선이 교차되기도 하고 마당에서 우연한 만남이 이루어 지기도 한다. 이처럼 계단과 마당의 관계 조직으로 도시 주택의 다양한 커뮤니티의 가능성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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