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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량도시민박

위 치 부산 동구 초량동 1057-30
구 분 신축
용 도 단독주택  제2종 근린생활 시설 
대지면적 86.21 m2 지상층수 5
건축면적 66.48 m2 지하층수 1
건폐율 77.11 %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연면적 337.58 m2 용적율 315.83 %
작품설명 도시민박은 관광활성화 및 원도심 재생을 위해서 생긴 새로운 용도이다. 단독주택(230㎡ 이하)에 집주인이 거주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에 한해서 숙박업(게스트 하우스)을 운영할 수 있는 시설을 도시민박이라고 한다. 이 프로젝트는 클라이언트(운영자)도 외국인(타자)이고, 이용자도 외지인(타자)인 특수성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우리의 삶과 타 문물이 묘한 규칙과 질서로 직조된 장소인 초량의 대지를 선택하였고, 이곳에 초량의 오래된 결을 존중하면서 새로움을 담을 수 있는 도시민박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그리고 이 건축물은 만들어진 이후에도 외지인(여행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운영될 운명이다. 그래서 초량이 가지고 있는 장소적인 특성을 전달하는 힘을 담긴 건축이 되기를 희망한다.

초량은 부산의 역사와 삶의 기록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지역이다. 생존을 위한 처절함 속에서 필요에 대한 최소한의 충족으로 과밀한 집들이 하나 둘씩 생겨났다. 또한 개항지로써 다양한 문물에 적응하면서 타자의 문화와 결합된 장소이다. 초량은 질서 없는 일상의 요구만을 충족시키려 했던 시대의 흔적이다. 또한 오랜 시간 동안 타자의 물결이 스쳐 지나가면서 부분 부분에 엮이면서 완성된 장소이다. 이곳에 자리 잡은 다양한 구축물들은 산에서 바다를 보며, 하늘을 느끼면서 새로움과 오래됨이 서로 관계 맺어 풍광을 만들고 있다. 그래서 초량은 부산의 대표적인 개항지로써의 이미지를 품고 있다.

초량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집들은 일반인들에 의해 경사지에 조급하게 만들어진 구축물들이다. 이 구축물들은 오랜 시간을 거쳐 거칠게 자리잡고 있지만, 지금 우리에게는 친근한 질서로 다가온다. 거칠기는 하지만 초량의 구축물들은 오묘하게 정리된 규칙이 있으며, 이 규칙들은 질서를 만들어서 결국 친근한 도시의 풍광을 만들어 낸다. 또한 이 규칙들은 이곳에서 살아온 부산 사람들의 삶의 규칙이고 질서일 것이다. 하지만 초량과 같이 축적된 흔적과 역사가 규칙과 질서로 만들어진 좋은 장소에서는, 가치 있는 결을 드러내면서 삶의 결이 유지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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