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콘텐츠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청운문학도서관

위 치 서울 종로구 청운동 4-20
구 분 신축
용 도 제1종 근린생활 시설 
대지면적 1,238.5 m2 지상층수 1
건축면적 157.87 m2 지하층수 1
건폐율 12.75 % 구조 철근콘크리트
연면적 744.82 m2 용적율 16.3 %
작품설명 우리 구에서는 2011년 인왕산 공원에 윤동주 문학전시관과 연계되는 문학도서관을 건립하여 테마가 있는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서울 도심 속의 옛 성곽길과 자연환경에 어우러지는 한옥도서관을 건립하여 시민들에게 한옥 체험의 기회와 독서의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했다.

경사진 대지의 특성을 활용하여 2개 층을 두되 최대한 자연환경을 거스르지 않는 디자인 개념을 도입했다. 지하 1층은 테라스하우스처럼 남측 전면이 열려 자연광이 유입되는 밝은 도서관을 만들고, 지상 1층은 전통한옥으로 건립하였다. 본채의 규모는 민간한옥에 비해 다소 크게 하여 공공건물의 격을 고려하였다.

지상에는 본채, 연지와 정자, 그리고 장애인의 이용편의를 위한 엘리베이터 동이 있고, 지하 1층의 상부는 한옥의 마당이 되었다. 한옥에 어울리는 앞마당을 만들고자 콘크리트 골조 상부에 흙을 깔되 하부에 배수설비를 만들어 흙이 빗물에 쓸리거나 질척거리지 않도록 하였다. 또한, 지하층으로 유입되는 지하수를 하수로 배출하지 않고 연지공급수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도출하여 반영했다.

한옥의 지붕은 전통수제기와를 사용했다. 토륜기로 대량생산하는 현대식기와는 색상이 너무 획일적이고 하중도 많이 나가는 데에 비하여 전통수제기와는 색감이 자연스럽고, 무게도 가벼워 목구조에 부담이 적은 장점이 있다. 흡수율이 12∼15%로 높아 동파 문제가 우려되었으나, 시험을 거쳐 전통기와의 내동해성이 현대식 공장기와보다 우수함을 확인하였다. 사라져 가는 전통기술의 맥을 잇는 점도 고려했다.

꽃담의 기와는 인근에서 재개발로 철거되는 한옥의 수제기와를 재활용하여 예산을 절감하였다. 문양은 건물에 비해 너무 화려하게 보이지 않도록 당초무늬와 와당 등을 조합한 기성제품으로 소박하게 직접 공무원이 디자인하였다. 옛 민가에서 흙과 와편 등을 활용한 자연스러운 문양도 고려하였으나, 높은 비용 문제와 공공건물의 특성을 고려하여 전벽돌에 어울리는 성과를 보았다.
지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