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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집

위 치 경기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639-14
구 분 신축
용 도 단독주택  제2종 근린생활 시설 
대지면적 367.8 m2 지상층수 4
건축면적 181.31 m2 지하층수 -
건폐율 49.30 %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연면적 596.64 m2 용적율 162.22 %
작품설명 " 마을과 집에 생겨난 작은 틈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틈을 메우다. "

대지가 위치한 복정동 지역은 인근에 2개의 대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학생들의 거주지 수요가 많고, 서울과 인접한 지역 특성상 직장인들의 수요도 높은 곳이었다. 이들 수요로 인해 다가구주택과 더불어 원룸, 고시원 등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었고, 이 모습은 수도권의 전형적인 주거밀집 지역과 같았다. 이러한 경제성만을 추구하며 효율적으로 지어진 집들은 세밀한 생활 패턴의 고려 없이 획일적인 구조로 계획되어 천편일률적인 공간을 갖고 있다.

‘틈틈집’은 침실은 각각 사용하면서 거실, 주방 등의 생활공간을 공유하는 방식인 셰어하우스로 계획되었다. 젊은 1인 세대의 새로운 주거방식인 셰어하우스의 특성을 고려해 개인의 사적인 공간과 더불어, 모두가 공유하는 공간의 설계에 작업시간의 많은 부분을 할애하였다. 집안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고, 동거인 간에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외부공간인 ‘틈’ 만들기에 포커스를 맞추어 계획하게 되었다.

먼저, 건물 중앙의 큰 ‘틈’인 중정은 전면을 필로티 구조로 하여 접근성을 높이고, 모두가 공유하는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모든 세대의 앞, 뒷면은 이 중정을 통해 외기에 접하게 되어 환기가 매우 잘되고, 북쪽에 있는 세대들도 남향빛을 최대한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다. 이 큰 ’틈’은 ‘틈틈집’의 입주민뿐만 아니라, 복정동의 마을 주민 누구라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어 옛날 우리네 마을 앞의 느티나무 밑 평상 같은 공간이라 할 수 있다.

다음으로, 6개 가구의 작은 ‘틈’인 발코니는 중정과 외부로 열려있어, 이를 통해 자연을 경험하고, 다른 이들과 소통할 수 있다. 그리고, 집 사이의 거리가 매우 가까운 지역 특성상, 일반적인 집처럼 전면에 발코니를 만들면 집안이 들여다보이는 문제가 있는데 반해, ‘틈틈집’의 발코니는 밖에서 봤을 때, 좁고 깊게 만들어져 있어 외부로부터의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보호해 준다. 이 또한 중정이 있기에 가능한 방식이었다. 더불어, 각 층의 발코니는 서로 엇갈리게 배치되어 있어 층간의 프라이버시 확보에도 매우 뛰어나다.

‘틈틈집’은 복잡하고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의 삶 속에 작은 틈이라도 만들어, 이 곳을 통해 사람들에게 짧은 시간이나마 마음의 여유와 평온을 가져다 주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만들어진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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