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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여성·보육정보센터

위 치 서울 강북구 수유동 410-293
용 도 교육연구 시설  노유자 시설 
대지면적 2,142.81 m2 지상층수 4
건축면적 994.16 m2 지하층수 1
건폐율 46.4 %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연면적 3,210.22 m2 용적율 104.56 %
작품설명 [다양한 세대가 소통하는 마을공동체]

가속화되는 산업화는 가정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가족구성은 대가족에서 핵가족으로 변화되었으며 가치관의 변화와 함께 세대와 세대간의 의사소통은 단절되고 불협화음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많아지면서 육아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요구 되고 있으며 보육에 대한 책임은 사회적 이슈화가 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상황 속에서 우리는 세대간에 소통의 통로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본 계획의 목표는 자녀들을 데리고 온 엄마들이 여성정보센터에서 보육정보를 얻고, 자녀들과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즐기며 웃음이 끊이질 않는 햇살이 가득한 마을 공동체를 만들어 주는데 있다.

[내외부공간의 연계와 LANDSCAPE PODIUM]

체험의 장소인 다양한 외부공간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면서 프로그램에 의해 구분된다. 주민들은 각각의 마당을 넘나들며 다양한 경험을 하며 서로 연결된 마당들을 하나의 큰 체험의 장소를 만든다. 여성정보센터는 하늘마루와 연결되며 생태체험정원의 옥상은 내부 여성정보센터의 공간적 여유로움을 더해준다. 보육정보센터와 연결된 노을빛마당은 노천카페와 육아카페를 활용되어 엄마들의 보육정보교류를 높인다. 놀이체험실과 연결된 초원의 언덕은 다양한 프로그램(집회/휴식/눈썰매)을 연계하여 내외부 놀이체험의 활용도를 높인다. 또한 시간제보육시설과 연계된 어린이놀이터를 계획하여 접근의 용이함과 보육의 활용성을 높인다. 진입마당-초원의 언덕-대청마루-노을빛마당으로 이어지는 landscape podium, 그 끝자락에는 삼각산의 절경이 펼쳐지며 자연을 건물내부로 유입하고 자연과 마을을 연결하고 자연을 완성한다.

[RAMPWAY TO SKY]

사람들은 경사로와 외부계단을 오르내리면서 이동의 의식을 가장 생생하게 몸으로 체험하게 된다. 조금 전에 지나온 여정은 기억속에 또렷하게 남게 되며 앞으로의 여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진다. 사람은 움직임에 따라 공간도 끊임없이 움직이는 느낌을 받는다. 건물을 관통하며 흐르는 본 계획안의 경사로는 외부공간에 놓였다가 내부공간으로 들어가고 다시 외부공간으로 흘러간다. 이 경사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마을을 다양한 높이와 각도에서 바라보며 천천히 유람하게 되고, 건축이 멈춘 시각이 아니라 계속 움직이면서 경험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땅에서 시작되어 하늘로 향하는 이 경사로와 계단은 일상에서 벗어나 비일상을 느끼게 해주며 다양한 건축적 경험을 전달한다.

[유기체적 형태, 마을의 아이콘]

도시는 살아있는 유기체이고 하나의 건물이 세포의 역할을 한다면 그 건물 하나의 성격으로 인해 주변지역의 정체성이 만들어 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본다. 무미건조한 도시풍경 속에서 대담한 형태와 공간이 마을의 정체성을 만들고 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 본 건물은 주 사용자가 여성과 아이들인 점에 주목하여 여성을 은유한 곡선을 대지형태에 맞추어 건물의 매스에 적용하였으며 통통 튀는 아이들을 모티브로 하는 창 패턴으로 시각적인 흥미를 제공한다.

(글 : 2014 서울시 건축문화제 자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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