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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공원 플로팅 카페

위 치 서울 한강공원 2개 지구(광나루/망원)
용 도 제1종 근린생활 시설 
대지면적 800 m2 지상층수 2
건축면적 157.46 m2 지하층수 -
건폐율 19.68 % 구조 철골조
연면적 101.97 m2 용적율 12.75 %
작품설명 한강의 고수부지에는 12개의 한강공원이 있으며 운동과 휴식, 다양한 이벤트들이 일어나는 일상적인 삶의 공간으로서
매년 6,000만 명이 이 공원들을 이용한다. 한강은 매년 홍수에 의해 침수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한강의 수리적
특성을 고려하여 부상식 구조(Floating Structure)로서 망원과 광나루 공원에 플로팅 카페를 계획하였다. 부상식
구조는 건축이 영속적이고 땅에 견고히 정착하여 고정(immovable)되는 기존의 건축 개념과는 모순되게 건축을
땅에서 분리하는 이동(movable)이 전제되는 건축이다. 그러나 부상식 구조의 건축은 특정한 대지를 벗어나 장소성이
상실되는 이동식 건축(movable architecture)과는 다르게 구축된 대지에서 수직으로만 이동하기 때문에 주변의
컨텍스트를 고려해야 된다는 큰 차이점이 있다. 물의 유동적이고 가변적인 속성을 흐름의 공간으로 형상화하기 위해
곡선형의 공간구성을 하였다. 곡선형은 또한 물의 유속에 대한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운동성을
나타내기 위하여 비대칭형으로 공간구성을 하였다. 비선형의 곡선은 한강의 풍경을 담는 내부의 볼륨과 외부의
스킨으로 겹을 이루어 구성되어 있으며, 외피는 내부 공간과 분리된 별도의 구조로서 유선형의 윤곽을 한정하고
있다. 따라서 단순히 외피에 창을 뚫는다는 행위와는 다르게 유선형의 윤곽을 새롭게 벡터라이즈된 비선형적인
커다란 구조를 형성하는 구멍(holes)을 만들었다. 이는 자연경관을 끌어들이는 차경의 장치이자, 내부에서 풍경을
제공하는 프레임이기도 하다. 내부 볼륨과 외피 사이의 공간은 열린 공간으로서 내·외부 공간의 관입과 회전방향에
따른 지각적 체험의 공간을 형성하고, 사람들의 움직임을 시각화한다. 자연을 끌어들이고 다양한 공간감을 형성하기
위하여 입면의 크기가 불규칙한 창들은 다양한 풍경을 제공한다. 또한, 건물을 부상시키는 힘이 기계적인 장치에 의한
것이 아니라 홍수 등 자연의 힘에 의해서 이동이 일어난다. 부상식 구조는 이동식 구조와는 달리 영속성과 견고함을
지니며 자연과 만나는 새로운 방식인 것이다. 글: 홍성천, 사진: 김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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