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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R&D센터

위 치 서울 관악구 봉천7동 산4-1 서울대연구공원 내
구 분 신축
용 도 교육연구 시설 
대지면적 4,165 m2 지상층수 6
건축면적 1,844.07 m2 지하층수 2
건폐율 44.28 %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철골조
연면적 12,113.88 m2 용적율 224.48 %
외부마감 목재, 유리, 커튼월 내부마감 목재, 유리, 카펫
작품설명 웰빙, 친환경시대에 자연과 함께 새로운 환경을 열어가는 이미지와 기업으로서 발전적인 이미지를 기업 연구소인 웅진R&D센터를 통해 표현해주고자 하였다.
웅진R&D센터는 자연을 건물 내부로 끌어들이는 동시에 오염된 도시의 환경을 웅진 연구소를 통해 정화시켜 자연과 도시 간의 새로운 정화된 흐름을 형성해주는 것을 개념으로 하였다. 이러한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자연적인 필터인 나무 숲을 형상화하였으며, 주변의 관악산과 조화를 이루도록 나무라는 자연적인 재료를 사용하여 정적인 건물이 아니라 계절에 따라 시간에 따라 자연과 함께 변화하고 호흡하는 건물이 되도록 계획하였다. 낮에는 나무 숲의 형상으로 주변의 관악산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으로, 밤에는 밤하늘에 별처럼 은은하게 빛을 발하는 모습이 된다. 그리고 기능에 맞춰 사무공간과 실험실 공간의 창호를 다른 유형으로 입면을 계획하였다.
연구소의 내부는 중앙의 아트리움을 중심으로 사무 공간과 연구 공간이 연계됨으로써 열린 마음과 열린 사고로 발전적인 아이디어를 생산할 수 있는 통합적인 연구소로 만들어준다. 내부 공간은 높은 벽으로 막지 않고 유리나 낮은 파티션으로 구획하며 중앙 홀까지 사무 및 연구공간을 확장시켜준다.

■ 건축가 인터뷰(2012.11)

[설계의도]
서울대학교 후문 바로 옆 연구공원에 건물 사이에 낀 작은 부지가 있었다. 부지가 좁은 편이었고 뒤쪽(남동쪽)으로는 관악산 자락이 시작되는, 굉장히 독특한 땅이었다. 이러한 대지의 특징을 살려내려고 했다. 또 웅진코웨이가 비데나 정수기처럼 물, 환경과 관련된 제품을 생산하는 것과 관련지어서 기본적인 개념은 깨끗한 이미지,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연상했다. 이러한 기업의 이미지와 더불어 나무가 많이 지어져야 하는 산자락에 건물이 올라서야 하는 특징을 접목하여 설계개념을 잡았다.
건물이 뒤에 있는 숲을 가리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외적인 이미지를 자연에 닮게 하려고 했다. 나무 하나 하나가 모여 숲이 되고 그것들이 건물의 외피를 이루는 형태를 생각했다. 벽체 사이로는 유리를 이용하여 마치 건물 뒤에 있는 나무들이 보이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했다. 또한 앞에서 볼 때에는 건물 자체가 하나의 숲과 같은 풍경으로 보이길 바랐고, 뒷부분은 유리를 많이 사용하여 뒷산을 향해 개방감을 주었다. 산의 풍경을 끌어들여 내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항상 숲을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외장재료는 목재라는 시간의 흔적을 간직하는 자연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정적인 건물이 아닌 시간과 계절에 따라 자연과 함께 변화하고 호흡하는 건물이 되도록 계획했다. 건물을 설계할 당시만 해도 중,대형 건물에서 나무라는 재료를 사용한 예가 드물었다. 내구성이나 색바램 같은 문제 때문에 웅진 그룹에서도 나무라는 재료를 사용하는데 많이 망설였다. 하지만 30년 정도가 지나면 건물은 자연적으로 보수가 필요해지고, 부서지거나 나무의 색바램과 같은 문제는 외장재 교체를 통해 해결 가능한 부분이었다. 결국 지속적인 설득 끝에 설계자의 제안이 받아들여졌다.
매스 중앙부의 유리부는 뒷산의 풍경을 향해 개방감을 줄 수 있도록 투명유리를 사용했다. 그리고 나머지 부분은 반사율이 있는 유리로 처리했다. 이 반사율이 있는 유리에는 구름이나 외부의 풍경이 반영되도록 의도했다. 투명도가 높은 유리는 에너지 절감 측면에서 불리하기 때문에 건물재료로 이용하는데 있어 조심스러운 부분이었다.
연구기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구원들의 창의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간의 설계이다. 그리고 그러한 창의력은 자유로운 의견교환을 통해 발생한다고 생각했다. 뒷산의 풍경을 끌어오도록 뚫어놓은 중앙코어를 중심으로 사무실과 연구실을 분리하고, 이 두 공간을 연결하는 복도를 배치했다. 동선을 의도적으로 멀리 돌리면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두 공간을 오가며 서로 마주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사람들이 이동하면서 볼 수 있는 위치에 투명한 회의실을 배치했다. 회의하고 있는 상황을 노출시켜, 회의하는 사람들에게나 밖에서 보고 있는 사람들에게나 서로에게 자극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활발하게 하기 위한 평면을 구성했다.

[작품배경]
서울대학교와 웅진코웨이 간의 산학협동 프로젝트로서, 웅진코웨이 측에서 서울대학교 부지에 건물을 지어 20년 간 사용 후, 서울대학교에 반환을 예정하며 건립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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