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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4년까지 영등포 쪽방촌 295가구 리모델링

2012. 12. 06. |국토환경디자인부문|사업추진 및 지원|서울특별시|서울시청 임대주택과

총 441개의 쪽방이 모여 있는 서울의 대표적 쪽방촌 밀집지역인 영등포역 주변. 이 일대의 약 67%의 쪽방에 해당하는 295가구가 오는 '14년이면 더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게 된다. 쪽방촌은 밀도가 높아 화재 등의 사고 시 확산 위험이 크지만 현재는 안전시설은 거의 전무하고 난방 시설도 매우 부실한 실정이다.


□ 서울시는 영등포구청, 건물주와 교회 등과 민간협력으로「영등포동 쪽방촌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쪽방촌 거주민의 최저 주거안전선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건물주의 동의와 서울시 및 자치구의 협력으로 쪽방 가구 가구마다 소방, 전기 등 안전시설을 설치해 만일의 사고를 방지함은 물론 난방 및 단열시설 개선, 공동 화장실 및 주방 등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해 주는 사업이다.


시는 우선 시범사업으로 내년 1월까지 95가구(영등포동 422-63번지 건물 1동)에 대한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고, 이후 건물주와 쪽방촌 거주민의 추가 신청을 받아 '13년 100가구, '14년 100가구 총 295가구를 단계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 내년 1월까지 완공되는 95가구에 대한 시범사업 추진은 지난 6월 8일 박원순 시장-영등포구청장-광야교회 목사-건물주 대표 간 협약을 통해 본격화됐다. 이들 쪽방은 시설을 개선함은 물론, 건물주의 협조로 5년간 쪽방임대료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 시범사업은 1, 2차에 나눠 진행, 1차 36가구에 대한 리모델링은 오는 20일(목) 완료하고, 이어 2차 59가구에 대한 공사에 들어가 내년 1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 서울시는 시범사업지 중 1차 부분 완공을 앞둔 6일(목), 리모델링 공사 기간 동안 주민들이 거주 중인 임시주거시설 내․외부를 공개했다.


□ 임시주거시설은 계절에 상관없이 쪽방촌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기반으로서, 공사 중인 가구가 입주해 살다가 공사를 마치고 돌아가면 공사를 시작하는 타 쪽방이 다시 입주해 사용하는 순환 사용 방식으로 운영된다.

○ 현재는 시범사업 공사건물 95호 중 1차 공사 완료 대상인 36명이 입주해 생활하고 있으며, 시는 나머지 2차 대상인 59가구에 대해36호는 임시주거시설에 입주하고, 잔여가구는 일괄시공이 불가피한 점을 감안해 인근여관 입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 임시주거시설 건립을 위해 7월 24일 영등포구청장으로부터 도로점용허가를 받고, 9월 24일 가설건축물 건축협의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지리적으로는 기존 쪽방촌과 인접한 영등포역 고가차도 하부 도로부지(영등포동 411-28번지 외 7필지)에 자리하고 있다.


□ 총 2개동 3층 규모에 36실이 들어서 있으며, 공동 이용공간인 커뮤니티시설, 화장실, 샤워실, 공동주방, 창고 등을 갖추고 있다.


소재는 비바람에도 끄떡없도록 견고하고 튼튼한 해상컨테이너를 사용해 설치했다. 각 방은 일반주택 수준의 단열성능을 갖추도록 전기패널 난방과 이중창을 설치해 동절기 거주 불편을 최소화했다.


□ 커뮤니티시설은 북카페, 헬스시설, TV시청 공간을 갖추고, 향후 영등포구와 협력해 보건의료, 자활, 교양프로그램을 운영해 주거개선 뿐 아니라 새로운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의식개선까지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커뮤니티시설 관리는 영등포쪽방상담소가 맡는다.


□ 뿐만 아니라 서울시는 임시주거시설 건축 시 법적 의무가 없는 자동화재탐지설비, 비상소화시설, 자동화재속보설비, 각방 소화기 설치 최고 수준의 소방시설을 갖춰 입주민과 고가교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 건물사용에 따른 소방시설 완공검사도 영등포소방서장으로부터 2012년 11월 19일 완료했다.


□ 빨강, 노랑, 파랑 등 원색을 입은 외관이 눈길을 끄는 임시주거시설은 해외 문화선진도시에서 새롭게 시도된 건축디자인을 적용했다. 시는 이렇듯 밝고 경쾌한 디자인은 앞으로의 도시 재생사업 추진에 있어서도 유용하게 접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박원순 서울시장은 “임시주거시설은 임시로 머무는 곳이지만 먹고 자는 일상의 공간인 만큼 단 하루라도 불편하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했다”며 “영등포 쪽방촌 리모델링 시범사업을 모범 사례로 정착시켜 쪽방촌, 고시원 등 비정상 주거시설에 대한 주거환경개선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들의 보편적 주거복지 기준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