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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년 만에 규제 풀린다” 거제 장목면 273만㎡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2025. 03. 26|국토환경디자인부문|사업추진 및 지원|경상남도|도시정책과

 국방부 심의위원회서 장목면 대금리 일대 273㎡ 최종 해제 결정

 경남도국방부 협의 통해 보호구역 해제... 개발·재산권 행사 가능

 해양관광 활성화 및 지역 균형발전에 긍정적 영향 기대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확대 시책도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

 

거제시 장목면 대금리 일대 273(약 82만 평규모의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해제된다이번 조치로 군()과의 사전 협의 없이도 개발이 가능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불편 해소가 기대된다.

 

앞으로도 경남도는 각종 규제 완화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고관계기관과 지속 협력할 방침이다.

 

□ 군사시설보호구역 추진 경과

경상남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군사시설 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 등 각종 규제 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군사시설 보호구역은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에 따라 국방부 장관이 지정하며해제를 위해서는 관할부대 작전성 검토합동참모본부 및 국방부 군사시설보호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한다.

 

경남도는 지난해 2월부터 관계기관 부서장 회의를 통해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대상을 검토하고도민 불편 해소와 지역개발 필요성을 강조하며 해군기지사령부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왔다.

 

그 결과지난해 8월 해군기지사령부의 작전성 검토를 거쳐 거제 장목면 일원 군사시설보호구역(제한보호구역) 273(약 82만 평해제가 결정됐다다만올해 초 국내 정세 불안으로 인해 국방부의 행정 절차가 지연되자도는 1월 17일 시도지사협의회 임원 간담회에서 해제를 재차 건의했고마침내 최종 해제를 이끌어 냈다.

 

□ 주요 기대 효과

거제시 장목면의 1,211(전체 면적의 약 30%)는 1950년부터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75년간 규제를 받아왔다. 2017년 450㎡ 해제에 이어 이번에 273가 추가로 해제되며아파트(500세대 이상), 가스·열공급시설송유시설해양레저시설등대 및 대형 구조물 설치 등이 군과의 사전 협의 없이 가능해졌다.

 

특히 거제시 장목면 일대는 남부내륙철도국도 5호선거제~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과 연계된 관광 및 해양레저 시설과 신공항 배후도시 개발로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다이번 조치는 해양관광 활성화는 물론지역 균형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의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확대 시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은 군사시설 보호구역에 따른 계획을 제외하고는 다른 법률에 우선 적용된다이번 해제를 통해 원활한 사업 수행 가능해져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확대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한편지역 주민들은 사유재산권을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게 됐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고, “이번 해제가 장목 지역은 물론 거제 전체의 발전과 도약을 이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종우 경상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로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졌다면서 특히 장목면 외포리 일대 개발 가능성을 높이고관광시설 설치가 가능해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