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산업단지는 1960년대 경제개발계획과 국토종합계획 시행과 더불어 국가의 경제성장과 산업화를 뒷받침하고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왔다. 1962년 울산공업단지를 시초로 1964년에는 첫 국가산업단지인 구로공단(현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이 조성되었다. 산업단지는 이후 일반산업단지, 농공산업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산업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산업환경의 틀을 형성하였다.
산업단지가 조성된 지 50년 가까이 경과하였다. 30년 이상 지난 1세대 산업단지(울산, 구로, 부평·주안)를 포함하여 여러 노후단지들에서 도심지역과의 부조화, 생산설비 및 지원시설의 노후화에 따른 생산성 저하, 도로 및 공원·주차장 등 기반시설 부족, 교통·물류비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이와 같은 노후 산업단지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20년 이상 된 노후 산업단지를 정비하고 재생사업을 통해 산업단지의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산업단지가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2009년부터 최근 5년간 발표된 ‘노후 산업단지의 활력제고’에 관한 연구들을 살펴보고 세부 주제별 주요 연구결과를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