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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옛 주정공장 터 역사기념관 건립사업 당선작 선정

2021. 02. 17|건축문화부문|사업추진 및 지원|제주특별자치도|도시디자인담당관

타코 건축사사무소’ 제출작 선정 … 미래세대 위한 4·3 교육 공간 조성 기대


제주특별자치도는 옛 주정공장 터 역사기념관 건립사업 건축 설계를 공모한 결과, ‘타코 건축사사무소(소장 탁현경)’ 제출작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30일부터 공모를 통해 응모한 14개 작품에 대해 공공건축가의 사전검토와 도내·외 건축 관련 전문가 및 4·3전문가 등 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쳤다.


그 결과 제주도내 업체인 ‘타코 건축사사무소’ 제출작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당선작은 대지에 어울리는 단정한 조형으로 4·3을 기념하고 기존 위령탑과의 관계 등 주변과의 조화와 동선 체계도 합리적으로 잘 풀어냈으며 특히, 건물 디자인계획이 우수하고 보행자의 접근성도 잘 처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위는 건축사사무소 무이건축과 ㈜가람영산건축사사무소 공동응모작, 3위는 건축사사무소 제이토리와 오피스 툴의 공동응모작이 각각 선정됐다.


1위에 선정된 업체에는 용역비 약 9,500만원 상당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이 주어지며, 2위와 3위는 관련 규정에 따라 1,000만원 범위에서 보상금이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옛 주정공장 터 역사기념관 건립사업은 4·3당시 초토화 작전 종료 이후의 하산민들의 수용소 생활상과 불법재판으로 제주를 떠난 수형인들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면서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적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도(4·3지원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역사기념관은 연면적 750㎡, 지하 2층, 지상 1층에 공사비 19억5,000만원 규모로 4·3 추모공간과 사무실 및 다목적실, 전시 공간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고우석 도시디자인담당관은 “옛 주정공장 터에 들어설 역사기념관이 4·3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교육하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공공건축가 자문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