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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기후변화 대응 녹색에너지 확대 보급계획 발표

2016. 03. 25|국토환경디자인부문|사업추진 및 지원|인천광역시|경제산업국 에너지정책과

인천광역시는 ‘2016 에너지 주요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에너지신사업 창출, 신재생에너지 기반확충, 에너지복지 증진, 녹색생활문화 확산을 정책목표로 36개 단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정부의 2035년 신재생에너지 보급목표 11%와 2030년 BAU(Business As Usual,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대비 37% 절감목표 달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파리협정에서 채택된 신(新) 기후변화체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먼저, 시는 14개 섬을 대상으로 에너지자립 섬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옹진군 지도 및 강화군 석모도를 대상으로 친환경에너지 융·복합 사업을 추진한다. 지도에는 총 13억원을 투입해 태양광 70㎾, 풍력 20㎾, 에너지저장장치(ESS) 400㎾h를 설치하고,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으로 AMI도 설치한다. 석모도에는 총 13억원을 투입해 태양광 135.5㎾, 지열 516.3㎾를 설치해 수목원 및 온천체험관과 관광활성화 프로그램을 연계할 계획이다.

 

덕적도에는 에너지신사업 일환으로 KT 컨소시엄 민간투자 사업을 유치해 총 178억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태양광 500kw, 풍력 1,500kw, ESS 6,000kwh 규모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그동안 디젤발전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전력공급체계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신재생에너지와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장치)를 결합한 친환경에너지로 대체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덕적도의 전력공급 안정화 및 정주여건 개선, 섬 자연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관광 녹색 섬’으로 탄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인천시는 백아도 탄소제로섬을 구축해 현재 100%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을 공급하고 있으며, 덕적도 에코아일랜드 사업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시는 공공시설의 친환경에너지 기반구축을 위해 공공청사, 사회복지시설 등 18개소에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총 17억원을 투입해 태양광 476.5㎾, 태양열 66.86㎡를 설치할 예정이다.

 

민간부문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해서는 올해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 사업으로 총 4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태양광 3㎾, 태양열 6㎡, 지열 17.5㎾를 설치하는 주택 280가구이며, 설치비의 11~16%를 보조한다.


아울러, 도심내의 아파트 베란다 난간 등에 소형태양광보급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총 7천만원의 예산으로 태양광 200~520W를 설치하는 180가구에 대해서는 설치비의 최대 60%를 지원할 계획이다.

 

민간부문의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설비용량 100㎾이하 소규모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발전사업자에 대해서도 융자지원을 추진한다. 7억원의 예산으로 발전시설 설치 공사비의 50% 이내, 최대 1억원 한도로 3년 거치 5년 분할상환 융자사업이다.

 

GCF 사무국이 있는 송도국제도시를 에너지 저소비형 U-city 구축을 위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도 추진한다.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은 한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총 15억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지능형 검침 인프라) 5,000호 규모로 진행된다.


시는 이 사업을 시작으로 송도국제도시에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BEMS),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과 전기자동차보급 등을 확대 추진하는 등 에너지사용을 최적화해 에너지 저소비형 스마트씨티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기자동차 보급은 그동안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추진하던 것을 민간부문으로 확대한다. 국비 총 18.7억원을 확보해 전기자동차 구매자에 대해 차량 구입비 15백만원, 완속충전기 설치비 6백만원을 보조해 전기자동차 89대를 보급한다.

 

앞으로 GCF(Green Climate Fund, 녹색기후기금) 유치도시의 위상에 걸 맞는 국제적인 친환경도시조성을 위해 내년에는 보급목표를 2,000대로 정해 추진하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고효율 에너지기기 보급 및 에너지이용 효율화를 위해 지역에너지 절약사업도 추진한다. 총 9억3천만원을 투입해 부평구 가로등 원격제어시스팀, 남동구 디밍제어시스템을 구축해 가로등 밝기조절, 시간대별 격등관리 등 실시간 제어·감시를 통한 에너지비용 절감과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한다.
 
에너지복지 증진을 위해서는 동절기 적정 난방에 어려움이 있는 저소득층에게 에너지바우처(이용권)로 난방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 의료수급자 중 노인, 영유아, 장애인을 포함한 30,096가구이며, 1인 가구에는 8만1천원, 2인 가구는 10만2천원, 3인 이상 가구에는 11만4천원이 지원된다. 에너지바우처 카드는 전기·도시가스·등유·액화석유가스·연탄 등 난방 에너지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사회적 배려대상자인 장애인(1~3급), 국가유공자, 다자녀 등 70,224가구에 대해 동절기 기준 월 6천원에서 2만4천원까지 도시가스요금을 차등 경감하는 제도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저소득층, 사회복지시설의 에너지비용절감을 위해 총 18억원을 투입해 저효율 조명기기 14,513개를 고효율 LED 조명기기로 무상 교체해 주는 취약계층 전력효율 향상 사업도 추진된다. 이밖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소외계층 828가구에는 가스사고 예방과 생활안정을 위해 사업비 1억9천만원을 투입해 무상으로 LP가스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해 줄 예정이다.

 

LPG 및 보일러 등유 등 타 연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도시가스를 경제성이 부족한 지역에 보급하기 위해 총3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일반도시가스사업자에게 배관 설치비의 80% 범위 내에서 연리 1.8%로 3년 거치 5년 분할 상환하는 융자사업과 경제성이 부족한 지역의 주민이 부담해야 할 시설분담금의 일부를 총 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하는 보조사업도 추진한다.

 

녹색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개인이나 회사, 단체가 일상생활에서 발생시킨 온실가스(이산화탄소) 감축목표를 설정한 후 감축활동을 하는 자발적 탄소중립프로그램이 시행된다. 그 뿐 아니라 범시민 에너지절약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민·관 합동 에너지절약 릴레이캠페인 전개, 동·하절기 대표적 전력 낭비 사례인 “문 열고 냉·난방 영업행위”금지 계도, 산업체 에너지담당자 에너지수요관리 및 신재생에너지 기술정보 제공을 위한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시책이 추진될 계획이다.

 

또한, 한국에너지공단과 협력해 전통시장 백열등을 LED로 교체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청소년 에너지절약 그린에너지 체험활동 전개, 에너지관련 지역전문가 양성, 중학생 자유학기제 선택학교 ‘에너지프로젝트 1331’도 추진할 예정이다. 에너지프로젝트 1331은 에너지 관련 쟁점들을 학습하도록 해 현재 13세인 학생이 31세가 되었을 때를 생각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준비할 것을 점검해 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시 관계자는“신 기후체제에 대응하려면 에너지 수요관리와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태양광, 풍력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확대 보급하는 등 에너지 정책의 틀을 신속히 전환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시민과 함께 하는 저탄소녹색도시 인천을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