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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확대 추진

2016. 02. 26|녹색건축도시부문|사업추진 및 지원|서울특별시|에너지시민협력과
서울시는 올해 5년차를 맞이하는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새롭게 사업에 동참할 20개 마을을 3월 8일(화)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은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한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에너지소비를 줄이고 생산을 늘려 자립도를 높여가는 마을공동체를 말한다. 서울시는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의지가 있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활동을 3년간 지원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에너지자립을 지향하는 공동체기반 조성을 돕고 있다. 

올해 선발하는 신규 마을별 지원금액은 최대 1천만원이며, 에너지자립마을에 대해 관심 있는 3인 이상 주민모임, 비영리민간단체, 비영리법인, 사회적협동조합 등은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현재 서울시 전역에서 총 35개의 에너지자립마을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과 효율화에 앞장서고,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늘려 외부 에너지 수요를 최소화하면서 에너지자립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 마을들의 에너지 절약과 생산 성과를 살펴보면, 전력사용량은 전년 대비 평균 4.2%를 줄였으며, 3kW 주택태양광발전기 41대와 베란다형 미니태양광발전기 284대가 설치되었다. 

동작구 신대방현대아파트는 공동주택형 에너지자립마을의 모범을 만들어가고 있다.

에너지 절약 성과도 월등해 2015년 전력사용량을 전년 대비 13.6%나 줄였고, 요금으로는 7,642만원이나 절감했다.

아파트 옥상에 대형 태양광 발전기(102kWh)를 대여해 설치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에도 적극적인데, 지난 6개월간 생산량이 7만6,179kWh에 이르며, 이를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1,743만원에 달한다.

또한 아파트단지 내 쓰레기가 쌓이던 공간을 주민 및 청소년들과 함께 꽃밭으로 조성하고 에너지 절약 관련 푯말을 설치한 뒤 지속적으로 청소하고 가꾸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아파트 주부 모임에서 독거어르신 댁을 정기적으로 찾아가 새는 에너지가 없는지 살피고 반찬을 만들어 나누고 있으며, 에너지 절약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에너지슈퍼마켓을 운영하면서 수익금으로 소외된 이웃을 돕는 것도 모범 사례로 손꼽힌다. 

노후주택이 대부분이며 저소득층이 많은 은평구의 산골마을에서는 기업의 협력으로 에너지복지 사업이 집중적으로 진행되었다.

코리아세븐의 기부로 미니태양광발전기가 21세대(총 10kWh 규모)에 설치되었고, 집수리도 실시했다.

또한, 노루페인트 후원으로 햇볕 차단 ‘쿨루프’ 도료를 옥상(10가구)에 칠해 여름철 건물의 실내온도가 떨어질 수 있도록 했으며, 서울에너지복지사, 에너지복지사회적협동조합, 에너지돌봄사회적협동조합 등과 함께 실내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등 민관협력형 ‘에너지복지마을 만들기’가 추진되었다.

성미산마을에서도 저소득층 주택에 단열 개선과 에너지효율화 공사를 시범 시행하는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복지 실천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2015년 서울시에서는 4차례의 워크숍 및 평가보고회 등을 통해 우수마을과 신규마을 간의 멘토링 관계 형성에 주력하였고, 마을간 상호방문을 통해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자립마을 운영위원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80여회에 걸친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마을주민들의 고충을 함께 고민하고 실질적인 성장을 도왔다. 

아울러 작년에 발간된 「에너지자립마을 만들기 매뉴얼」은 환경과 마을공동체 전문가뿐만 아니라 우수마을 대표 활동가들의 싱싱한 현장 아이디어를 풍부하게 반영한 것으로써 현장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새로운 가족이 늘어나는 올해에는 더 많은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