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장 시 홈페이지 게시, 헌장 제정 과정 담아 올 하반기 중 백서 발간 예정
도시계획가, 공공관리자 등 일부가 주도하는 것이 아닌, 도시를 살아가는 다양한 시민들의 공감과 합의를 통해 마련한 ‘서울 도시계획 헌장’이 국내 최초로 제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3년여 동안 시민, 전문가 등과 마라톤 논의를 거쳐 온 서울 도시계획 헌장「서울 도시계획, 미래 100년의 약속」제정을 완료, 10일(목) 19시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 10개 조문으로 이루어진 서울 도시계획 헌장은 미래 100년 서울 도시계획의 기준이 되는 헌법 역할을 하며, 시정 전 분야에 걸쳐 시대가 바뀌어도 훼손되지 않을 도시계획의 가치와 일관된 원칙으로 활용된다.
10개 조문은 ▴자연환경보전 도시 ▴역사문화보전 도시 ▴어디서나 편리한 도시 ▴대중·녹색교통 도시 ▴생활안전 도시 ▴친환경 에너지절감 도시 ▴조화로운 경관 도시 ▴장소성의 도시 ▴참여와 소통의 도시 ▴배려와 공존의 도시다.
헌장이 선포되면 앞으로 서울의 도시계획은 이 헌장의 가치를 바탕으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서울 도시계획, 미래 100년의 약속」은 2012년 3월부터 3년여 간 전문가 중심의 제정위원회를 주축으로, 시민들을 대표하는 시민참여단, 미래세대참여단, 청년서포터즈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작성했다.
서울시는 최종 완성된 서울 도시계획 헌장 인쇄본을 이날 참석자에게 나눠 줄 예정이며, 당일에 받지 못하더라도 나중에 찾아 볼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에 원문을 게시할 예정이다.
이번 선포식은 ‘라이브 서울’로 생중계되며, 헌장 제정 과정을 담아 올 하반기 중 백서를 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