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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명칭은 오래전부터 세계 각국 지도에 사용되었다!

2013. 08. 02. |건축문화부문|연구 및 교육|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지리정보원, 동서양 古지도 연구 학술대회 및 전시회 개최 

 

한국의 동쪽 바다는 수 세기 전부터 우리 고지도에는 ‘동해’로, 세계 각국의 지도에는 ‘한국해(조선해)’로 표기되고 호칭되었다는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학술대회와 동해 고지도 전시회가 개최된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임주빈)은 한국고지도연구학회·한국지도학회와 함께 「고지도에 나타난 東海지명」 학술대회와 함께 “고지도가 들려주는 동해 바다 이야기展”을 국토지리정보원 내 지도박물관(수원)에서 8월2일 개최한다.

 

한국 고지도와 일본·서양 고지도 등 전 서계 각국의 지도를 분석하여 역사적으로 동해 해역을 어떻게 호칭하여 왔는지를 발표하고, 동해 명칭의 국제적 표준화를 위한 방안과 국제사회의 동향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그중 서정철 교수(한국외대 명예교수)는 어떤 경위로 17세기부터 사양고지도에 동해가 표기되었는지 밝히고, 1929년 국제수로기구(I.H.O)가 전 세계 바다 명칭을 표준화한 과정을 재검토하여 동해·일본해 병기의 당위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예정이다.

 

일본 제국주의 시대 이전에는 서양은 물론 일본 역시 동해를 ‘한국해(조선해)’로 표기하였으며, 우리 고대 역사 자료인 삼국사기나 광개토대왕릉 비문을 보더라도 이미 서기전부터 동해(東海)라는 명칭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동해가 우리 바다라는 주장이 역사적·문헌적으로 타당하다.

 

또한 국토지리정보원이 수집한 일본·서양고지도 원본 50점을 통해 한국의 동쪽 바다가 ‘조선해’와 ‘한국해’임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서양 고지도들은 17세기 이전부터 이미 한국해라는 명칭이 주로 사용되었으며, 이렇게 서양에서 사용되는 한국해라는 지명을 일본이 수입하여 19세기 일본고지도에 ‘조선해’로 번역하여 표기하였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그리고 18세기 전후 서양의 고지도 중에 한국해·일본해 지명 병기 지도가 상당수이며, 일본에서도 조선해·일본해 지명 병기 지도가 만들어졌던 사실을 미루어 볼 때 현재 우리가 국제사회에 제안하는 동해·일본해 병기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논리라는 것을 지도들이 이야기 해준다.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되는 일본 고지도는 동해를 ‘조선해’로 표기한 신정만국전도(新訂萬國全圖, 세계지도, 1810년에 도막부 제작)와 대일본총계약도(大日本總界略圖, 관헌지도, 1895년 제작)이며, 서양 고지도로는 17~18세기 영국과 프랑스에서 한국해(Sea of Korea, Mer De Coree)를 표하여 제작한 40점의 고지도가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