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환경부와 함께 서울 시내 대표적인 빛공해 유발지역인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 일대의 빛환경 개선에 나선다.
○ 24시간 불을 밝히는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는 무질서하게 돌아가는 야간조명으로 눈부심과 침입광 등 빛공해와 에너지낭비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지역으로 빛공해가 국제기준대비 2~5배나 높다.
□ 서울시와 환경부는 빛공해를 현대 도시의 대표적인 환경공해로 인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선도 시범사업지로 동대문 패션타운 관광특구를 선정해 지난 연말 설계 운영을 완료했다고 15일(일) 밝혔다.
○ 환경부와 서울시는 지난 해 4월 동대문디지털프라자(DDP)주변의 빛환경을 개선하고자 협정을 체결했으며, 기술위원회를 구성해 상호 기술자문과 협력을 강화했다. 아울러, 서울시 빛공해방지위원회의 심의와 민간건축물 대표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해관계자 의견이 반영되도록 했다.
<빛공해와 에너지낭비 줄이고 테마 있는 야간경관 조성해 관광상품화>
□ 서울시와 환경부는 동대문 패션 관광특구의 빛공해와 에너지낭비는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스토리와 테마가 있는 야간경관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 즉 빛을 다스려 공해는 막으면서 홍콩의 ‘심포니오브라이트’처럼 빛을 활용해 관광상품화 한다는 전략이다.
□ 동대문 패션 관광특구 주요 건축물에 미디어 파사드 형식으로 표현될 야간경관은 24시간 운영되는 의류쇼핑몰에 어울리게 ‘동대문 빛의 옷을 입다’를 메인 컨셉으로 잡았다.
○ 개별건물과 건물 간 서로 조화롭고 다양한 컨텐츠를 구성해 쇼핑 나온 관광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 효율적인 운영과 시간대별 연출을 위해 통합관리시스템도 마련하도록 했다.
<구체적 실행 위한 'DDP 빛환경개선 10대 원칙' 가이드라인 수립>
□ 구체적 실행을 위한 'DDP 빛환경개선 10대 원칙' 가이드라인도 수립했다.
○ 가이드라인은 서울시와 환경부가 ▴서울시의 빛공해 방지조례와 규칙 ▴환경부의 빛공해 관리지침 ▴국제기준을 참고해 수립했다.
□ 가이드라인엔 야간경관조명 설계를 위해 꼭 필요한 7대 기본원칙과 상권중심의 패션관광특구임을 고려한 3대 특화원칙을 담았다.
○ 7대 기본원칙은 ▴광원(LED, 신재생에너지 등) ▴등기구(기술력강화, 디자인, 재료 등) ▴수직조도 및 전반조도(심리적 밝기측정요소) ▴배광 및 상향광속비 ▴배치 ▴에너지절약 및 유지관리 ▴계획의 연계성 및 통합성(통합이미지형성)이며 3대 특화원칙은 ▴휘도비 적용 ▴디지털 미디어 컨트롤 시스템 ▴이벤트 조명이다.
○ 일테면 조명기구의 빛의 각도는 아래에서 위로 향하게 하는 방식은 지양하도록 한다거나 수목에 투사하는 빛도 최소한의 경관연출을 위한 조명 이외에는 생태적인 면을 우선 고려하도록 하는 것이다.
□ 예를 들어 현재 국제 기준치(25~30칸델라)를 2~5배 초과한 라인조명과 점 조명 휘도값은 모두 기준치를 만족하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눈으로 직접 들어오는 눈부심이 줄어 편안한 빛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
○ 칸델라는 광도의 단위로 광원에서 나오는 빛의 세기를 말한다.
□ 또한 상향광속률에 대한 제어(컷오프방식 적용)와 적절한 배치 계획으로 빛공해를 차단할 예정이다.
<고효율 램프 사용, 조명방식 변경 등으로 에너지 60% 절감 효과>
□ 건축물 경관조명의 경우 실시설계 결과 효율이 높고 연색성이 좋은 램프로 교체하고 운영계획, 조명방식 변경 등을 통해 월 전력량이 218,160kwh ⇒ 86,549 kwh으로 약 60%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민간건축물 건축주 대상 간담회 실시...기술지원으로 자발적 개선 유도>
□ 서울시는 동대문 일대 빛환경 개선 사업 실행을 위해 앞으로 민간건축물 건축주와 관리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빛환경 개선으로 인한 상권활성화를 적극 홍보하고 기술지원으로 자발적인 개선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 앞으로 동대문 주변의 빛환경이 순조롭게 개선되면 타 시․도 및 조명계획자들에게 모범사례로 널리 전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한편 지난 해 12월 29일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특히 법률안은 그동안 권고수준에 머물러 있던 빛공해 방지를 위한 유지기준 뿐 아니라 재정적, 기술적 지원 근거가 명시돼 동대문 주변 빛환경 개선사업의 실효성이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권영국 서울시 공공디자인과장은 “빛환경 개선은 전력난이 심각한 요즘 에너지 절약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동대문 관광특구는 세계적인 야간명소로 자리매김해 상권이 크게 활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또한 주대영 환경부 생활환경과장은 “법률제정으로 서울시 빛공해방지에 관한 조례의 집행력이 확보될 것이며 각 지자체들이 지역특성에 맞게 빛공해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