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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고 싶은 명품녹색길」홍보책자 발간

2010. 11. 18. |국토환경디자인부문|연구 및 교육|안전행정부(구)|행정안전부 지역녹색성장과

명품녹색길을 통한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소통의 장 마련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에서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는 ‘걷기 중심’의 길을 소개하기 위해 ‘찾아가고 싶은 명품녹색길’ 홍보책자를 발간했다.

최근 많은 지자체에서 우수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을 누구나 쉽게 탐방할 수 있도록 도보 중심의 길을 복원하고 있는 추세다.

그동안 행정안전부는 지역일자리 창출 및 지역공동체 자립기반 마련을 위해 명품녹색길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이 책은 그동안 지자체가 조성한 탐방로 중에서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나고, 문화가 살아 있으며, 삶의 희노애락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명품녹색길 우수사례 33곳을 엄선한 것이다.

‘문학과 예술을 잉태하다’, 길에서 삶의 흔적을 찾다', '생태와 평화를 노래하다‘, ’길에서 명상에 젖다‘, ’길, 바다와 강이 어우러지다‘ 등 5개 테마로 구성하고, 여행 전문기자의 현지답사를 통해 탐방로마다 담겨있는 이야기를 문학작품과 함께 풍성하게 실었다.

첫째, ‘문학과 예술을 잉태하다’에서는 박경리의 ‘토지’, 조정래의‘아리랑’ 등의 소설이나 정지용의 ‘향수’, 임권택의 ‘서편제’와 같이 우리정서를 잘 표현한 문학·예술작품들의 배경이 된 길들을 소개하며, 작품에 녹아있는 구수한 표현들을 음미하고 작가의 예술혼도 느낄 수 있다.

둘째, ‘길에서 삶의 흔적을 찾다’에서는 산을 개간한 화전민들, 평생 다랑논을 일군 남해사람들, 열두고개 넘던 바지겟꾼들, 평생 갯벌에서 조개를 캐온 할머니들이 주인공으로서, 억척스럽게 삶을 개척해온 조상들의 애환이 알알이 배어있는 길들이 펼쳐진다.

셋째, ‘생태와 평화를 노래하다’에서는 분단의 아픔을 경험하고 이순신 장군의 우국충정을 느끼며 신라 문무왕의 호국의지를 엿볼 수 있는 평화의 길들과, 기름유출을 복구하고 새롭게 태어난 태안바라길 등 생태자원을 잘 보존하고 있는 길들을 소개한다.

넷째, ‘길에서 명상에 잠기다’에서는 백성을 위해 나라를 포기한 가락국 마지막 왕의 길, 역대 대통령들의 휴식과 결단의 길, 다산 정약용과 혜장선사가 선문답하던 남도유배길 등 사색하고 명상에 잠기는 길들을 만날 수 있다.

다섯째, ‘길, 바다와 강이 어우러지다’에서는 동해, 남해를 벗해 있고 싱그러운 바다향기가 배어있는 푸른길과 낙동강, 금강, 섬진강 줄기 따라 초록물이 뚝뚝 떨어지고 동양화 같은 절경이 펼쳐지는 강길들이 매력을 뽐낸다.

오동호 지역발전정책국장은 “명품녹색길이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사람과 사람, 마을과 마을을 이어 서로 소통시키고 더 많은 지역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을 기대한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명품녹색길이 많이 조성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러한 길들을 하나로 잇는 일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