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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건축박람회, 15만여명 몰려 성료

2010. 11. 01. |건축문화부문|행사 및 홍보|전라남도|행복마을과

-전통주거 한옥서 개최해 차별화 성공…상량식 등 체험행사 인기-
 


전라남도와 영암군이 영암 구림마을 왕인박사 유적지에서 공동 개최한 전국 최초 ‘제1회 한옥건축박람회’가 15만여명이 관람객이 몰려와 지난달 31일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이번 한옥건축박람회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축제나 박람회와는 달리 그 주제를 전통주거인 한옥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고 있어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평가됐다.

‘한옥의 멋 세계로! 겨레의 숨결 미래로’ 라는 주제로 개최된 한옥건축박람회는 서울 등 대도시 중심으로 컨벤션센터나 전시실에서 일회성 관람 위주로 개최돼온 기존 건축박람회와 달리 전통 한옥이 밀집해있는 농촌마을에서 다양한 형태의 한옥을 직접 살펴보고 행복마을 한옥과 연계한 한옥민박체험도 함께 해 한옥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특히 ‘상량식 재현과 한옥시공시연회’ 행사는 관람객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행사 구성은 총 7종 34개의 현장체험 위주의 다양한 볼거리와 프로그램으로 개최됐다.

주제전시관은 한국의 주거문화 및 구들문화 체험, 한옥의 구조와 종류, 한옥 모형집 전시, 한옥 설계전, 한옥 사진전, 행복마을홍보관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한옥의 대중화 기반 구축과 우수성을 보여줌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줬다.

또한 전통 목조건축모형 결구(얽거나 짜서 얼개를 만듦), 한옥 퍼즐 맞추기, 목재조립, 참살이 목공예, 청정황토 흙놀이, 흙벽돌 상징물 모자이크 쌓기 체험프로그램은 어린이와 학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한옥 시공에 관심이 있어 찾아온 관람객은 한결같이 “초익공, 기둥모형 등을 직접 해체·조립해보면서 어렵게만 느꼈던 한옥 결구방식을 쉽게 이해하는 행사가 됐다”며 말해 한옥건축박람회 발전 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

박만호 전남도 행정지원국장은 “한옥을 주제로 하는 전문박람회장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 것은 한옥이 가진 매력 등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을 재현할 있음을 증명해준 셈”이라며 “이번 박람회는 1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매년 개최하면서 매뉴얼을 보완 개발해 지역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등 지속가능한 한옥 건축박람회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