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경남 진주혁신도시 - 혁신도시의 기대효과 및 성격
진주혁신도시는 1925년 경남도청의 부산이전과 1983년 지역의 주력산업이었던 대동공업이 경북으로 이전 이후 지역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혁신도시’라는 새로운 동력을 얻어 지역경제를 회생시키고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역사적인 일로 평가된다.
또한, 올해 10월에 열리는 전국체전 행사 개최와 더불어 자생력을 가져 지역발전의 동기 부여를 하는 것으로 경남 동부.전남 동부지역과의 광역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혁신도시건설과 정촌.사봉 산업단지, 실크밸리, 바이오밸리를 연결한 4각 산업벨트 조성은 물론 지역사회 전반에 다양한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R&D시설이 동반 이전하여 새로운 클러스터가 자연적으로 만들어져 기존의 산학연 클러스터와 네트워크를 형성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생산 고용효과와 부가가치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기여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서부경남 지역의 1,3차 산업에서 산업구조를 개선 다변화하여 지역경제 안정화에 기여하고 실크산업 등의 지역 연고산업과 경남의 주력산업인 지식기반 기계산업 및 지능형 홈산업 등의 동반 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 이다. 또한, 혁신클러스터를 통한 신기술 개발과 신기술의 보급으로 지역 생산성 제고에 의미를 부여하고 관련 산업간 정보 및 기술교류 등을 통하여 지역산업 혁신역량을 배가 시킬 것 으로 분석된다.
무엇 보다도 지난달 1일 통합 창원시 출범으로 지역균형 발전을 우선시해야 되는 경남도의 입장에서 정체되고 낙후된 서부경남의 성장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정을 쏟고 있는 것도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혁신도시 근본 취지에 충실하기 때문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구.대한주택공사) 등 12개 공공기관이 입주하게 되는 경남 진주 혁신도시 개발목표는 「산업지원과 첨단주거를 선도하는 Inno Hub City」이며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산업지원 거점도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첨단주거 선도도시」, 산.학.연.관.민의「교류협력 도시」, 푸른 산과 맑은 물이 펼쳐지는「녹색 친수 도시」로 개발하여 이전공공기관 직원과 가족들에게 일과 삶의 보람이 함께하여 밝은 미래를 여는 꿈의 혁신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
진주혁신도시의 전략적인 면에서 산업지원 거점도시는 산업지원기능군의 집적 활성화로 미래 산업 거점을 확보하고 이전기관과 지역산업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식창출과 기술혁신토대를 마련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첨단주거 선도도시에서는 첨단주거단지 조성으로 삶의 질 향상(U-home) 시범도시로 개발과 경남지역의 전략산업인 지능형홈 네트워크 산업기반을 조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교류협력도시에서는 산학연관 연계와 협력이 이루어지는 교류의 장 마련으로 유비쿼터스 기술과 신지식의 실험도시(U-city)로 구현을 목표로 한다. 또한, 녹색친수도시 측면에서는 자연지형 훼손을 최소화하고 남강과 영천강을 활용한 수변공간을 확대 및 쾌적하고 자원절약적인 녹색환경친화도시로 조성된다.
이에, 혁신도시의 비전과 4대 전략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1지구는 혁신비즈니스특화지구로, 2지구는 공공기관 특화지구로, 3지구는 지역산업 특화지구로, 4지구는 연구기능 집적 특화지구로, 5지구(확장부지)는 신재생 에너지클러스터 특화지구로 구분한 클러스터용지를 집적과 네트워크 활성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